[MK인터뷰]'진지한 배우' 한주완, "소통하는 배우가 꿈"

신현식 2015. 10.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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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고립된 배우가 아닌 소통하는 배우가 꿈이다.”

배우 한주완(31)의 눈동자는 강렬했고 말 한마디마다 생동감이 넘쳤다. 한주완의 또다른 목표는 대중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깨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한주완은 작년 KBS2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역으로 2013년 KBS 남자 신인상을 받으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에서 강인우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강인우는 극중 광해군을 돕는 홍주원(서강준)의 친구로 허구의 인물. 한주완은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강인우의 다양한 심경변화를 보여줬다.

배우 한주완이 최근 종영한 MBC `화정`에서 강인우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허구의 인물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감정연기를 위해 대본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작가의 조언을 잘 따랐습니다(웃음).”

한주완에게 ‘화정’은 첫 사극이 아니다. 앞서 네이버 TV캐스트 ‘간서치열전’과 KBS2 ‘조선총잡이’로 사극을 경험했다. 그가 또 다른 사극 현장에서 배운 것은 뜻밖에도 ‘멀티태스킹’ 능력이었다.

“화정을 촬영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운 능력은 ‘멀티태스킹’입니다. 평소에 어떤 하나에 집중하면 주변 사람들을 챙기지 못하는데, 선배들에게 그런 능력을 배웠습니다. 선배들은 맡은 일도 척척 해내면서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더라구요. 그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한주완. 매스컴에 노출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던 청년’이라는 이미지에는 손사래를 쳤다.

“저보다 훨씬 힘들고 멋있게 사는 청년들이 많아요. 정말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너무 부풀려진 것 같습니다. 저의 20대는 남들도 다 경험한 일이에요.”

지난 20대를 돌이켜 보니, 아쉬움은 한가득. 한주완은 “만약 지금 20대의 한주완이 존재한다면, ‘더 대차게 살아라, 특히 목적을 갖는 삶을 살아라’고 전하고 싶어요”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한주완이 출연한 3개의 작품은 모두 사극이다. 어쩌면 사극배우라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는 우려도 있다. 한주완이 새로 목표로 하는 장르는 ‘현실의 벽을 넘어선 모험적인’ 멜로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멜로를 찍고 싶어요. 사회적으로 뭇매를 맞은 여성을 아끼고 보호하는 연하남 역을 맡고 싶습니다(웃음). 같이 찍고 싶은 여배우는 이혜영 선배입니다.”

배우 3년차 한주완은 작품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지는 않다.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을 생각하는 관념은 누구 못지않게 진지하고 넓었다.

“배우는 인물을 창조하는 직업입니다. 배우라는 일을 잘 하기 위해선 인물 자체에 대한 탐구가 많이 필요로 한 것 같아요. 사회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꼼꼼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타난 개개인의 인물에 대해 사색하고 고민하는 것. 많은 도움이 되겠죠.”

‘믿을 수 있는 배우’가 꿈이라는 한주완. 그는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할 때마다 진지해졌다.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 한주완이 나오는 작품이 대중들에게 믿을만한 작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shsnice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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