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자들] 라이프스타일 살펴보니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절반 이상이 부와 지위를 얻는데 인맥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맥 대물림을 위해 자녀들의 인맥쌓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일 발표한 ‘2015 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은 ‘현재의 부와 지위를 얻는데 있어서 인맥을 통해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부자들은 평균 2.8개의 모임에 속해 있었고, 모임의 종류는 대학교 동문 모임이 54%로 가장 많았고 초중고 동창 모임이 35%로 뒤를 이었다. 실질적 도움을 받고 있는 모임으로는 대학교 동문(19%), 초중고 동창 모임(14%) 순으로 답했다. 부자들에게 학연 중심 네트워크가 강하고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맥관리 방식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온라인보다 대면채널을 통한 만남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들은 모임 참석 외에 식사나 스포츠 등의 방법으로 인맥을 형성했다. 다음으로는 주기적으로 안부 묻기, 경조사 챙기기 순으로 나타났다.선호하는 인맥관리 채널로는 전화 통화나 모바일 메신저, SNS 등 보다는 대면채널, 즉 직접 만나는것을 가장 선호(67%)했다.

특히 부자들은 인맥도 대물림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체를 이끄는 기업의 경영자와 자영업자들에게서 이러한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보유 자산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보유자산 100억 이상의 초부유층들에게서 이러한 인식이 컸다.
부자들의 70%는 자녀들의 인맥 쌓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를 위해 ‘학군이 좋은 곳으로 거주지 이전’(50%), ‘자녀 친구 부모들과 친목관계 형성’(36%), ‘유학’(32%)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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