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뀌는 스마트폰 충전단자.. USB C타입은 뭐?

스마트폰 충전 단자가 내년이면 또다시 바뀐다. 위·아래 구분이 없어져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기존 케이블과는 호환할 수 없는 점에서 소비자의 불편 가능성도 나온다.
29일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선보일 스마트폰에 USB C타입 형태의 단자를 일제히 적용할 계획이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도 주요 제품에 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USB C타입은 기존 A타입이나 B타입과 달리 위와 아래가 같은 대칭 형태를 이루고 있어 사용자가 이를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없다.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고, 여기에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도 지원해 새로운 마케팅 요소로 부각할 전망이다.
여기에 USB 3.0 규격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전력 공급(Power Delivery)과 데이터 전송의 동시 진행이 가능해지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동안 전력 공급을 잠시 멈춰야 해 배터리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선보일 전략 기종인 갤럭시 S7과 갤럭시 노트6(가칭) 등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기종에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나 보급형 제품에는 이를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는 내년에 출시할 PC와 스마트폰에 USB C타입 단자가 전면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상반기 선보인 새로운 노트북PC '뉴 맥북'에 이를 적용했고, 향후 출시할 아이폰 시리즈에도 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지난 6월 공개한 데이터 전송 케이블 규격인 썬더볼트 3.0의 경우 USB C타입을 기반으로 최대 40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데, 용량이 큰 4K UHD 영상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도 C타입 단자를 적용한 스마트폰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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