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데일리 "두번째 꿈이 무르익었습니다"(인터뷰)

문완식 기자 2015. 9. 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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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두번째 싱글 'Spotlight' 발매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걸그룹 에이데일리 영비, 세나, 지유, 제이(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지난해 12월 데뷔 싱글 '말을 해야 알지'로 데뷔한 걸그룹 에이데일리(A-DAILY, 세나·21, 지유·18, 제이·21, 영비·17)가 10개월 만에 새 싱글로 돌아온다.

에이데일리는 오는 30일 두 번째 싱글'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스포트라이트'를 비롯해 '노 웨이 아웃'(NO Way Out), '행복해진다' 등 3곡이 담긴다.

에이데일리는 이번 새 싱글 발표를 앞두고 팀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6인조에서 세나와 지유만 남고, 제이와 영비가 새롭게 합류해 4인조로 거듭났다. "완벽히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리더 세나는 말했다.

에이데일리는 데뷔 이후 10개월 동안 '현장'을 무대로 뛰었다. 전국 30개 도시를 돌며 게릴라 콘서트로 현장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다. 이 게릴라 콘서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걸그룹 에이데일리 영비, 세나, 지유, 제이(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세나는 "현장에서 무대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그게 우리의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지유는 "힘들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주어지는 무대마다 정말 즐겁고 재밌게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새 멤버 제이와 영비는 지난 6월께 팀에 합류했다. 오디션을 통해서 에이데일리의 새 멤버로 발탁됐다.

걸그룹 에이데일리 지유 /사진=임성균 기자

새 멤버와 새 싱글. 리더 세나는 "이제 1단계를 통과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제 10개월 활동했어요. 10단계가 있다면 아직 1단계 밖에 안했다고 봐요. 아직도 배울게 많고, 노력해야 할 게 많죠. 10개월이 지났지만 저희는 여전히 신인 티를 벗지 못했어요. 두 번째 앨범이 나와도 그렇겠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야죠."

지난 10개월을 오롯이 에이데일리와 함께한 지유도 다르지 않았다.

"하면 할수록 부족한 걸 깨닫는 나날이었어요. '아,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를, 활동을 하면 할수록 깨닫는 것 같아요."

세나는 이 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다. 세나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 등 기악을 꾸준히 공부했는데 보컬에 욕심이 많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걸그룹 에이데일리 세나 /사진=임성균 기자

지유는 '춤꾼'이 꿈이었다. 그러다 중학생 때 소형 연예기획사 연습생으로 가수의 문을 두드렸다. 이 회사가 망하면서 가수의 꿈을 접었다 고교(서울공연예술고)에서 연기 전공을 하면서 다시 가수의 꿈을 깨닫고 에이데일리 멤버가 됐다. 걸그룹 활동을 하지만 연기자로서 꿈도 함께 키우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주연작 영화 '철남'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도 맛봤다.

영비와 제이는 지방 출신이다. 영비는 대전, 제이는 충남 금산이 고향이다. 이들은 "서울로 유학을 온 셈"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원래는 아이돌이 아닌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죠. 그러다 아버지가 한쪽 길만 생각하다 가수가 되는 것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고 그룹 활동을 권유하셨어요.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에이데일리에 합류했어요."(영비)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 대학 진로를 정할 때 갑자기 어릴 적 꿈인 '가수'가 생각 난 거예요. 진로를 정하면서 부모님과 갈등이 컸어요. 겨우 부모님을 설득해서 서울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부모님과 많이 갈등했지만 이제 부모님이 아예 서울로 이사 와서 제 꿈을 밀어주고 계세요. 하하하."(제이)

걸그룹 에이데일리 영비 /사진=임성균 기자

여담이지만, 제이는 장기가 '염력'이라고 했다. 염력은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힘이다. "아직은 면봉 수준이지만 가끔 볼펜을 움직일 때도 있다"고 했다. 가능한 때가 따로 있다고 해서 인터뷰 중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에이데일리에게 그래서 이번 두 번째 싱글은 의미가 남다르다.

"데뷔 싱글과 비교해서 이번 두 번째 싱글은 저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어요. 곡 선택부터 콘셉트, 안무까지 모든 부분에서요. 회사(디케이엔터테인먼트)에서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셨어요. 타이틀곡 '스포트라이트'는 저와 지유가 후렴구에 푹 빠져서 선택하게 됐죠."(세나)

"저는 원래 포지션이 보컬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어요. 그 만큼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가 커요."(지유)

걸그룹 에이데일리 지유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 중 새 앨범 수록곡을 차례로 함께 들었다. '스포트라이트', '노 웨이 아웃', '행복해진다'까지 에이데일리의 매력이 담뿍 담겨있었다. 귀를 사로잡는 보컬이 에이데일리의 만만치 않은 내공을 느끼게 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요즘 활동하는 여느 걸그룹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멤버들의 섹시미가 부각됐다. 세나는 "저희끼리는 '럭셔리 섹시' 콘셉트하고 한다"며 "과하게 노출하지 않아도 섹시미가 느껴지는 '고급진 섹시'를 추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완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첫 싱글 때는 방송 활동을 안했는데 싱글이 나왔을 때 잠깐이지만 음원차트 40위권까지 간 적도 있어요. 이번에는 음악적 성장을 많이 했어요. 대중들이 '아, 저게 에이데일리 노래구나' 하실 정도로 저희의 노래를 알리고 싶어요."(세나)

새 싱글 공개를 앞두고 준비도 만만치 않다. 에이데일리는 오전 9시 하루를 시작, 낮 12시까지 운동하고 그제야 회사에서 밥을 먹는다. 그 '밥'도 시리얼이다. 이들에게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 했다. "그래서 저희에겐 월요병이라는 게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신곡 녹음할 때만 급하게 닭 가슴살, 바나나 먹고 물배 채워서 노래 불렀어요. 그 만큼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의 마음입니다."(지유)

걸그룹 에이데일리 영비, 세나, 지유, 제이(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에이데일리에게 이번 새 싱글을 통해 이루고 싶은 걸 물었다.

"멤버 교체도 있었고 내부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어요. 큰 욕심은 없어요. 하지만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많은 분들이 에이데일리라는 그룹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길 가다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해요."(세나)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다음 앨범에 디딤돌이 되는 앨범이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대중들이 저희 에이데일리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해요."(영비)

"에이데일리의 데뷔곡을 아시는 분들이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아, 에이데일리가 이런 매력이 있구나, 괜찮은 그룹이구나' 생각이 들게 하고 싶어요. 길 가다가 저희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아예 모르는 걸그룹이 아닌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걸그룹, 이러면 감사하죠."(지유)

"저는 이번이 데뷔라서 진짜 설레고 긴장돼요. 저희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대중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해요.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제이)

문완식 기자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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