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문고장난 화장실서 16시간 갇혀..극적 구조

2015. 9. 24. 16: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문 고장으로 16시간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있던 독거노인이 경찰에 구조됐다.

2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호매실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아침부터 계속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쿵쿵 거리는 소리가 사람이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인 것으로 파악하고 아파트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소리를 따라가던 경찰은 아파트 3층의 한 현관문 안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현관문 우유투입구를 열어 귀를 기울이자 희미하게 “살려달라”는 소리도 들렸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119구급대와 합동으로 방범창을 뜯고 안으로 들어가 오후 11시 50분께 화장실에 갇혀있던 A(79)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화장실에 갔다가 고장난 문이 열리지 않는 바람에 줄곧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힘이 모자라 문을 부술 수도 없어 계속 청소도구로 문을 두드려 소리를 냈다”며 “구조해 준 경찰관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 할머니는 휴대전화도 없었고, 함께 사는 가족이 없어 소리를 질러 구조요청을 했다”며 “층간소음 피해신고 덕분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가슴골 보이는 노출의상 입고 뉴스 앵커 발탁…“경쟁 사회 새로운 방법”
공급은 적고, 매매량은 증가하고, 서울 중심 중대형 아파트 인기
전지현 장동건 한채영 '빌라’... 값이 2배 된 이유는
연예인 A씨, 김무성 사위 마약관련 검찰 조사…혐의점 없어
전효성, 민망한 섹시댄스…대놓고 가슴터치
태풍 두쥐안, 2010년 ‘추석 물폭탄’ 악몽에 초긴장
아이비, 방송 최초 과감한 노출…우윳빛 속살 ‘깜짝’
여성에게 좋은 케겔운동, 하루 5분만 투자하자!
20대 女교사, “놀이공원가자”…제자불러 성폭행
부산에 들어서는 선시공•후분양 타운하우스, 금정 우진 더클래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