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S펜' 대항마 나온다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혁신 아이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5인치대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PC)' 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노트 시리즈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전용 터치펜' 역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 애플 역시 태블릿PC지만 아이패드프로에 전용펜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삼성이 시작한 패블릿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21일 국내 부품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처럼 전용 터치펜을 탑재해 활용성을 강조한 패블릿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러버듐(고무) 방식의 정전식 터치펜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일본 와콤사의 터치 솔루션(디지타이저)을 독점 공급받아 'S펜'에 적용한 것처럼, 전용 솔루션을 도입한 터치펜을 선보일 계획인 것.
현재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로 국내 터치 솔루션 전문업체인 트레이스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트레이스가 와콤 대비 6분의 1 낮은 가격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터치펜 자체의 성능도 갤럭시노트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레이스는 터치펜과 손가락, 손바닥의 신호를 구분할 수 있는 '팜 리젝션' 기술도 보유, 화면에 손바닥을 대도 동시에 터치펜으로 필기가 가능한 사용성도 확보한 상태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타이저의 가격은 물론 성능까지 와콤사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며, "화웨이 외에도 레노버, 샤오미 등도 터치펜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패블릿 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블릿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15.4%에서 2014년 33.6%으로 증가, 올해는 35.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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