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B] 내가 멘토스 딸기맛을 먹을 수 있는 확률
[안이슬 기자]식욕 못지 않게 호기심이 폭발하는 기자 한 마리가 한 번 쯤 해보고 싶은 쓸데없는 일을 대신 해드립니다. 에이드실험실 po오픈wer.
# 첫번째 궁금증 멘토스의 법칙
편의점에 갔다가 2+1 멘토스를 발견했다. 갑자기 궁금했다. '멘토스 중 가장 많이 나오는 맛은 무엇일까?' 20개를 샀다. 점원이 좀 이상하게 쳐다본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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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스를 개봉해봤다

포장에 담긴 순서를 흩뜨리지 않고 그대-로 한쪽면만 뜯어봤다. 한 줄에 14개. 한줄이 편의점 정가로 700원이니 하나에 50원 꼴.
모아놓고 보니 조금 멀미가 난다. 규칙성 따위 없다. 우연의 일치인지 왼쪽은 레몬맛(노랑)이, 오른쪽은 딸기맛(분홍)이 많은 느낌적인 느낌. 그 와중에 분노를 부르는 상도덕 없는 조합도 있었다.

맙소사...딸기맛이 하나도 없다니...바로 윗줄의 딸기맛 두 알은 양반. 어쨌든 한 줄에 적정 비율로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친구가 달라고 해서 준 오렌지맛이 내 멘토스의 마지막 오렌지맛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가장 많은 색은?
본격적으로 개수를 세어봤다.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한땀 한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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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작업 결과 딸기맛(분홍) 92개, 레몬맛(노랑) 101개, 오렌지맛(주황색) 87개. 레몬맛과 오렌지맛이 14개 차이로 편차는 크지 않았다. 백분율로 하자면 딸기맛 32.85%, 레몬맛이 36.07%, 오렌지맛 31.07%가 되시겠다.
늘어놓고 보니 눈에 띄는 건 의외로 같은 색 멘토스라도 색이 일정치 않다는 것. 굳이 분류해 먹어본 결과 맛의 차이는 없었다.
# 나는 믿을거야 멘토스 믿을거야

여기저기 널려있던 포장지에서 영양성분 발견. 1회 제공량 4개에 42kcal, 한 줄의 총 중량은 37.5g이란다. 설마 중량을 속이지는 않겠지.

...혹시나 해서 저울에 올려봤다. 오, 생각보다 정확하다. 스무번 측정한 결과, 최저 38g에서 최대 40g까지 측정됐다. 어쨌든 37.5g보다 적은 경우는 한 묶음도 없었다. 멘토스 만쉐이.
# 멘토스, 칼로리 깡패?
1회 제공량은 4개라는데 멘토스를 4개만 먹을 수 있을리가 없지. 한 알의 칼로리는 10.5Kcal. 한 줄을 다 먹을 경우 147kcal라는 계산이 나온다. 147kcal, 솔직히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온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비교해보자.

집집마다 밥그릇 사이즈가 다르니 비교 기준은 햇반, 너로 정했다. 210g 햇반 하나의 칼로리는 310kcal. 멘토스로 햇반 하나의 칼로리를 섭취하려면 29.5개를 먹어야 한다. 멘토스 두 줄을 먹고 한 알 반쯤을 더 먹으면 되는 칼로리다. 포장단위가 14개여서 참 다행이다. 물론 두 줄을 연속으로 먹으면 fail.
# 결과보고
실험일시: 2015년 9월 15일
실험대상: 멘토스 (20줄)
실험주제: 멘토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맛은?
실험결과: 딸기맛 32.85%, 레몬맛 36.07%, 오렌지맛 31.07%
기타 보고사항
1. 멘토스 1회 제공량은 비현실적이다.
2. 멘토스는 정량을 지킨다. (종종 조금 넘는다.)
3. 멘토스 한 줄을 구성하는 세 가지 맛의 비율은 일정하지 않다.
4. 멘토스 한 알의 칼로리는 10.5kcal.
실험이 끝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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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기자 drunken07@news-ade.com※ 위 기사는 외부 기획 취재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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