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광주. 전남 전국 2, 3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아동. 청소년 성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제주 68.33건, 광주 40.17건, 전남 38.33건, 전북 33.77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사건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제주보다 6.11건이 적다.
2011년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성범죄는 1만 4,117건으로 드러났다.
한 달 평균 252건, 하루 평균 8.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2,709건, 2012년 2,987건, 2013년 3,270건, 2014년 3,145건이 발생했으며, 2015년 8월까지 2,006건이 발생했다.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발생, 제주 이어 전남 2위. 광주 4위
아동 성범죄 발생 비율 역시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인구 10만 명당 22.2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21건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전남 15.18건, 울산 13.79건, 광주 13.45건, 전북 13.02건 등의 순이었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7.88건이었다.
◈ 15세 이하 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광주 2위. 전남 3위
청소년 성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도 제주였다.
인구 10만 명당 청소년 성범죄는 28.9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17.78건보다 11.13건이나 높은 것이다.
다음으로 광주가 26.71건, 전남이 23.15건, 전북이 20.75건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 성범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서울 13.98건이었다.
황인자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자 나이별 통계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절반에 이르러 아동. 청소년의 성범죄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웃, 친족, 친구 등에 의해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면서 “친족 간 성범죄는 더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또, "가해자가 가족에게 돌아가는 경우를 위해 지속해서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아동. 청소년기에 당한 성범죄는 성장 과정에서 큰 상처로 남을 우려가 큰 만큼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사회와 부모를 대상으로 성폭력 징후 발견과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체계적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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