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막겠다던 의원의 '갑질' 논란

2015. 9.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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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일처리가 더뎠다는 이유로 자신의 보좌관에게 막말을 한 것도 모자라 발길질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용남 의원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최석호 기자.(네. 국회입니다.)

김용남 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했나요?

비서관의 정강이를 찼다, 김용남 의원은 시인했습니까.

[리포트]

아닙니다.

김용남 의원은 아직까지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사실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1월부터 4개월동안 비서관으로 일했던 A 씨는 김 의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 수원 팔달구에 경찰서를 신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장에서 홍보 동영상을 미리 틀어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강이를 차였다"고 말했는데요,

"김 의원이 자신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A 씨는 18대 국회를 시작으로 6년 여 동안 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했지만, 정강이 사건을 겪은 뒤 국회를 떠났습니다.

Q2. 비서관의 정강이를 찼다, 김용남 의원은 시인했습니까.

아닙니다.

김 의원은 폭행이 없었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채널A와의 통화에서 "절대 때린 적이 없다. 맞았다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와 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보좌진으로 일했던 B 씨도 "김 의원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자주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당선됐는데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의원실을 떠난 보좌진이 7~8명이 이릅니다.

이직 사유가 다양하겠지만, 국회의원 보좌진 숫자가 8명을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숫자입니다.

김 의원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기업 일가의 '갑질'을 막겠다며 이른바 '조현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는데요,

정작 본인이 '갑질' 논란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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