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 뜬 전술체계망..해병대 장교, 기밀유출 혐의 체포
정환보 기자 2015. 9. 1. 23:16
군이 최근 전술체계망 화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출한 혐의로 해병대 장교 1명을 조사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군은 현역인 ㄱ중위가 군의 전술체계망(ATCIS) 화면 사진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최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ㄱ중위는 ATCIS 화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외부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진은 북한의 포격도발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던 지난달 2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유출된 ATCIS 화면에는 지난 22일 강원도에서 북한군 저속기가 출현해 우리 군이 대공경계태세인 ‘고슴도치’를 발령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공군이 같은 날 실시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이 북한군 저속기 비행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는 유언비어가 함께 나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군사기밀인 ATCIS 화면을 어떤 방식으로 외부로 유출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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