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맞춰지는 퍼즐, '워터파크 몰카'의 내막

입력 2015. 8. 29. 07:31 수정 2015. 8. 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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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범인들이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촬영을 사주하고 실제 촬영한 경위 등 사건의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유포 경위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달 중순쯤,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국내 유명 워터파크 샤워실에서, 그것도 여성의 나체가 고스란히 촬영됐기 때문입니다.

피해 여성만 무려 200여 명!

[이서영, 서울 이문동]

"앞으로 만약에 워터파크 가게 되면 많이 걱정될 것 같아요.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을 당하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되죠."

해당 워터파크는 영상 촬영자와 유포자를 엄벌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워터파크 관계자]

"이번 사안이 워터파크를 찾는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명백한 범죄행위라서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사람은 영상 속에서 거울에 비친 녹색 비키니 여성!

경찰은 피해자 신고와 매표 내역 등을 뒤져 용의자 27살 최 모 씨를 확인했습니다.

최 씨는 사건 이후 몸을 숨겼던 전남 곡성의 본가에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홧김에 신고해 경찰 조사를 받다가 오히려 범행이 드러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최 모 씨, 피의자]

(많은 분이 피해 보셨는데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최 씨는 채팅으로 알게 된 남성에게 동영상을 촬영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기로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카카오톡 기록을 분석했고, 촬영을 지시한 33살 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강 씨는 개인 소장을 위해 벌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모 씨, 피의자]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두 사람 모두 촬영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유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시자인 강 씨는 범행 이후 2차례나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고, 최 씨와 해외 도피까지 모의하는 등 증거 은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효성,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팀장]

"유포에 고의가 없었다고 현재 부인하기 때문에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유포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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