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성' 역사 속으로..삼성SDS 자회사 오픈타이드코리아 피합병
정미하 기자 2015. 8. 25. 19:26

'최후의 e삼성'로 불리던 오픈타이드코리아가 삼성SDS 자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에게 합병된다. 이로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벤처 사업에 뛰어들며 세웠던 e삼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 자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가 오픈타이드코리아를 합병한다.
합병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와 피합병회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의 주당 평가액은 각각 8103원과 33541원이다. 두 회사의 합병을 검토한 삼일회계법인은 합병비율을 1대 4.1393311로 제시했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지난 200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e삼성을 만들 때 세운 회사다. 이 부회장은 당시 인터넷 벤처 사업에 뛰어들면서 'e삼성', 'e삼성인터내셔널', '가치네트' 등 14개 회사를 연이어 세웠다. 하지만 몇 해가 지난 뒤 '닷컴버블'이 사라지면서 관련 사업이 청산 혹은 매각 절차를 밟았다.
이 중 오픈타이드코리아는 2002년 삼성SDS가 최대 주주가 되면서 살아남았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인터넷 비즈니스모델 개발, 컨설팅, 웹 호스팅서비스 및 컴퓨터시스템 등의 사업을 해왔다. 이 중 컨설팅사업부는 인적분할 절차를 거쳐 지난 5월14일 코어브릿지컨설팅으로 분할 설립됐으나 이날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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