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 델(Dell)코리아 대표 "델, IT 종합 솔루션 기업 변신.. 고객사 성장 돕는 최상 파트너"

"PC에서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개인과 기업용 제품과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델(Dell)은 국내 기업 정보기술(IT) 전략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김경덕(49·사진) 델코리아 대표는 최근 서울 역삼동 델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기업들이 이제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같은 기술 접목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은 물론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대상으로 삼아야 할 시장은 어디인지 파악을 끝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고객사들을 많이 만나보니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모빌리티(이동성)에 대한 시장분석을 하고 서비스 포트폴리오까지 구상해놓은 곳도 여러 곳 있다"며 "대형 제조사나 이동통신사에서는 이제 전문인력들을 각지에서 모으고 키워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구축에 10년 이상이 걸렸다. 국내 기업도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곧 꽃피기 시작할 IT 신(新)트렌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러면서 델의 클라우드 전략을 예로 들었다. "델은 클라우드를 직접 구축하지는 않는 대신 클라우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레드햇이나 하둡 같은 다른 소프트·하드웨어 업체를 모두 포함한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하나의 기업이 단독으로 처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설령 가능하더라도 그 서비스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쌀 것입니다." 각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나의 팀처럼 모이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갖 장비와 네트워크를 갖출 필요가 없어 궁극적으로는 가격경쟁력까지 생긴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꼭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또는 인터넷 서비스 같은 곳에서도 개방성은 중요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IT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질 구축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소프트웨어 하나만 조작하면 서버도 됐다가 저장장치도 됐다가 하는 '확장성'의 시대"라며 "미래를 예측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 변화에 곧바로 대응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델은 우수한 X86 서버, PC와 모니터 등 뛰어난 제품에 더해 다양한 솔루션까지 갖춘 종합 '엔드 투 엔드(end-to-end)' IT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한국IBM을 거쳐 시스코코리아에서 영업총괄 상무를 지낸 뒤 지난 2011년 델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델에 합류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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