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섬유선종, 20대가 위험하다.. 조기 치료 필요해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 2015. 8.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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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 여성인사들과 의료인들이 힘을 합쳐 대대적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여성 유방질환에 대한 관심의 촉구와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질병이 아니다 보니 정작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확립과 함께 유방질환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할 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미용 목적의 수술에 비해 턱없이 관심이 부족하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인식의 부족으로 정작 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유방질환의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0대에게 호발하는 유방 양성 종양 ‘섬유선종’

지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40~50대 여성 섬유선종 환자가 6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섬유선종의 경우 중년 여성들에게도 물론 호발될 수 있으나,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방 양성 종양이며, 4·50대의 경우 20대 혹은 30대의 젊었을 때 이미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뒤늦은 진단 원인에 대해서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은 현 보건의료정책과 환자 연령에 따른 인식 및 관심 정도의 차이에 따라 나타난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5대 암 검진 중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에서도 30세 이후부터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40세 이후부터 임상검진을 권고하고 있어 20대의 경우 섬유선종과 같은 유방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갖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고 덧붙였다.

거대 섬유선종과 다발성 섬유선종

섬유선종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사춘기 이후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의 과다분비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발병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폐경에 접어든 50대 이후의 중·장년층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다소 낮아 섬유선종의 발병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2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섬유선종은 다발성 섬유선종과 거대 섬유선종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담소유병원의 섬유선종 수술 분석 결과, 20대가 2cm 이상의 섬유선종의 절반 이상인 52%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거대 섬유선종 수술 시 종양만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상 유선조직을 최대한 보존하여 수술 이후에도 유방 모양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풍부한 수술 경험이 있는 유방 외과 전문의가 집도할 경우 유방조직을 남겨둔 채 섬유선종만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소요시간 역시 짧아질 수 있다.

더불어 2개 이상의 섬유선종인 다발성 섬유선종 또한 숙련도 높은 전문의가 수술할 시 한꺼번에 제거가 가능하다. 맘모톰 칼로 제거하는 다발성 섬유선종은 수술 횟수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측면으로 칼을 삽입할 시 흉터 및 출혈 위험성이 있어 수술의 안전성과 집도의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담소유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은 “20대에 많이 발병하는 질병인 만큼 섬유선종과 여타 유방 양성 종양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작은 반면, 3cm 이상의 섬유선종, 경과 관찰 시 모양과 크기변화의 여부 또는 유방암 병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즉시 유방외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수술은 집도의의 수술경험과 전문성에 따라 흉터, 수술 시간, 수술 후 유방의 모양, 재발 여부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 dew051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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