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오나귀' 조정석♥박보영, 다신 헤어지지 말지어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랑하는 연인의 정체가 바로 귀신? 조정석이 이 기막힌 상황에 혼란하고 경악했다.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13회에서는 봉선(박보영)의 빙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선우(조정석)와 죄책감과 후회에 결국 그의 곁을 떠나는 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를 사로잡은 이가 순애(김슬기)임을 확신한 봉선은 빙의고백으로 모든 것을 밝혔다. 이에 선우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병원으로 이끌려 하자 봉선은 "저 조울증도 환각도 아니에요. 전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어요. 귀신 보면서"라 눈물로 토해냈다. 또 봉선은 "넌 빙의 몰랐던 거지?"란 선우의 물음에 "처음엔 몰랐어요. 그런데 다음엔 괜찮다고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결국 선우는 만취한 채 "속이려면 끝까지 속이지. 이제 와서 밝히는 이유가 뭔데?"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더 이상 선우를 속일 수 없었다는 봉선의 고백에는 "왜, 왜 못 속이는데? 지금까지 속여 왔었잖아. 재밌디?"라 퍼부었다. 또 봉선을 꼭 껴안고는 "난 누굴 좋아한 건데. 널 좋아한 거야. 귀신을 좋아한 거야? 대체 왜 그랬어?"라 애틋하게 말했다. 이에 봉선은 "너무 좋아해서요. 처음 봤을 때부터 셰프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라도 내 옆에 두고 싶었어요"라 고백했으나 선우는 시간을 갖자며 봉선을 뒤로 했다.
봉선 역시 레스토랑을 떠나면서 냉전관계는 지속됐다. 그녀의 공백에 괴로워하던 선우는 고향집으로 가 과거의 봉선과 만났다. 봉선의 할머니는 "그 피를 하나도 안 물려받았으면 좋았을 것을.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고 그렇게 자란 애야"라며 손녀에 연민을 나타냈고 선우는 "너도 나만큼 외로웠구나"라며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게 됐다.
결국 선우는 봉선을 찾아내 "난 전부터, 빙의되기 전부터 널 지켜보고 신경 쓰고 그랬다고. 그러니까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 걱정돼서 미칠 거 같으니까"라는 말로 진심을 토해냈다. 봉선 역시 "보고 싶었어요"라며 선우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에 따라 '오 나의 귀신님'의 러브라인이 명확하게 정리된 바.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성재(임주환)의 비밀로 이날 방송에선 사인일 물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는 순애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로맨스면 로맨스, 미스터리면 미스터리, '오 나의 귀신님'의 진가가 제대로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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