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이제훈 "'꺼져줄래?' 대사, 연기지만 힘들었다"

김수정 2015. 8. 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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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파주(경기도) = 김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극중 '꺼져줄래'라는 명대사에 대해 떠올렸다.

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 명필름 제작) 이제훈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중인 남자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이 출연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해 41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건축학개론'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이제훈은 "처음하는 사랑이라는 정서가 내게 중요한 테마였다. 얼마나 서툴겠나. 상대방이 생각하는 정답에 내가 가까이 가고 있을까 의심하게 되니 더 주저하게 된다"라고 첫사랑에 서툰 승민을 연기하는 데 있어 주안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극중 사랑을 상실한 승민이 자신을 찾아온 서연(수지)에게 "이제 그만 꺼져줄래?"라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꺼져줄래'라는 말을 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 말을 하고 돌아서는데, 연기지만 실제로 승민의 감정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액터스 데이(Actor's Day),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이제훈, 수지와 임순례, 김현석, 김지운, 임상수, 정지영, 권칠인, 정지우 감독이 함께한다.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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