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종걸 등 비盧·호남의원 10명 8일 광주서 회동

박주연 2015. 8.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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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하며 당내 현안관련 논의 이뤄질 듯'호남발 신당'시나리오 제기 속 '주목'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내 비노(盧)계로 분류되는 의원 10여명이 8일 광주에서 회동을 갖는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호남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후 광주 모처의 식당에서 함께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눈다. 박지원·이종걸·황주홍 의원 등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의원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원내대표 등이 광주를 방문하니 겸사겸사해서 한 번 모이자고 연락을 해둔 상태"라며 "10여명쯤 참석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내표가 '광복 70주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위해 이날 광주를 찾는다. 박영선 의원도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사인회를 위해 광주를 찾지만 저녁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박영선 의원이 광주에 온다고 해서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며 "박영선 의원은 저녁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저녁 먹자고 문자가 와서 나는 갈 예정"이라며 "안 가면 또 안 간다고 기사가 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이 좋지 않으니 저녁자리에서 당과 관련된 걱정들,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누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황주홍 의원 역시 "지역에서 얼굴보고 식사를 하면서 당 걱정, 지역 걱정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참석 의원들이 저녁을 함께 먹는 자리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모임을 심상찮게 바라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친노계와 비노계간의 갈등이 깊은데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신당 시나리오가 돌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아무래도 문재인 대표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비토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며 "비노계의 당내 압박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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