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도와주세요' 택시 빨간 등의 비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최지녕 인턴기자 = 택시 지붕의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깜빡이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 이유 모를 붉은 등을 두고 최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이 돌고 있다는데요. 어떤 사연일까요?
얼마 전 SNS에서 떠돌던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택시가 위에 빨간 등이 켜진 채로
빠르게 자기가 탄 차를 앞질러 갔죠"
"그 택시는 금세 인적이 드문 어두운 길로 사라졌습니다"
"달리는 모습이 이상했지만 경찰에 신고하고 제 갈 길을 갔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 그 택시가 손님을 가장한 강도를 만났던 거였고 기사는 결국 살해당했답니다"
"택시의 빨간 등은 비상등이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잘 안 알려졌지만 이 불이 깜빡인다면 기사가 위험에 처한 거라고 하네요. 점멸하는 빨간 등의 택시를 보시면 꼭 신고해주세요"
이 글은 사실일까요? 괴담일까요?
연합뉴스가 사실을 확인해봤습니다.
이 얘기는 사실입니다. 택시 지붕의 빨간 등은 비상등입니다.
택시기사가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운전석 안쪽 버튼을 누르면 등이 깜빡이는 것이죠.
"전국 거의 모든 택시에 설치된 기능이지만 홍보가 좀 부족한 게 사실이죠"<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그 비상등 기능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어요"<대구 현직 택시기사>
택시기사를 범죄로부터 보호고자 도입된 비상등이 무관심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가는 것인데요.
인터넷에서 '택시 비상등'을 검색하면 '비상등 기능을 아시나요?'란 기사와 게시물이 쏟아집니다.
실제 2013년 강원도에서는 비상등을 켠 택시로 모의 훈련을 했지만, 대다수 시민이 반짝이는 붉은 등의 의미를 몰라 경찰에 신고를 못 했다고 합니다.
비상등은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택시 기사님들의 안전을 지켜줄 마지막 보루입니다. 또 승객들이 자칫 택시 범죄로 2차 피해를 보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깜빡이는 붉은 표시등 택시를 발견하시면 택시 번호를 적거나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바로 112에 신고를 해주세요!
tae@yna.co.kr
- ☞ '농약사이다' 거짓말탐지기 검사결과 '명백한 허위진술'
- ☞ 다리투신女 구경만 한 중국인들…"나이스샷" 탄성도
- ☞ 어머니 시신 옆에 수 일간 방치된 10대 아들
- ☞ 헬스클럽 '65번 보관함'만 털다 피해자 몰카에 딱걸린 도둑
- ☞ 檢 '심학봉 사건' 수사에 성폭력전담 여검사 투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뇌출혈' 이진호, 119 신고자는 강인…"일반 병실로 옮겨" | 연합뉴스
- "예수 행세라니 신성모독" 비난 빗발에 트럼프, SNS 게시물 삭제(종합) | 연합뉴스
- 주운 신분증으로 15년간 신분 사칭해 15억원 투자사기 친 50대 | 연합뉴스
- 날개 위에서 도끼질?…아일랜드서 美수송기 파손 40대 체포 | 연합뉴스
- 계룡 교사 피습…고3 학생 한 달 전부터 등교 거부하다 범행(종합2보) | 연합뉴스
- 편의점 태운 '담배꽁초 불씨'…"인과관계 없어" 부인했으나 처벌 | 연합뉴스
- 클럽 입장 거부에 종업원·경찰관 폭행한 20대 공무원 벌금형 | 연합뉴스
- 대전 오월드 인근 야산서 '늑구' 발견…수색 당국과 대치 중 | 연합뉴스
- '음주운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활원에 자발 입소 | 연합뉴스
- 홍성 용봉산서 여성 추정 백골 시신 발견…국과수 DNA 감식 의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