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가 커서.." 원룸촌에 음식물 무단 투기?
<앵커 멘트>
혼자 사는 이가 많은 원룸 밀집 지역에서는 유난히 음식물 쓰레기 악취가 심하다고 하는데요.
찌꺼기 양이 적어서 종량제 봉투에 채우려면, 기다리는 동안 쉬이 썪어 냄새가 나고 그때 그때 버리자니 봉투가 아깝고...
결국 그래서 봉투없이 몰래 내다 버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취재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룸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살펴봤습니다.
일반 봉투 안에 먹다 남은 치킨과 빵.
파전 등 음식물이 버려져 있습니다.
썩어가는 음식물 냄새..
코를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 이웃 주민 : "냄새가 나죠. 파리도 끼고. 밤중에는 바퀴벌레도 끼고."
남은 음식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지만 하루 이틀 안에 봉투를 다 채우기는 힘듭니다.
집에 두자니 냄새가 나고 그렇다고 그 때 그 때 버리자니 종량제 봉투 값이 아깝다는 이유로 남모르게 버리는 것입니다.
<녹취> 혼자 사는 남성 : "보통 2리터짜리 썼을 때 3분의1도 안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다른 쓰레기 버릴 때 같이 껴서 버리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실제로 원룸 밀집 지역에는 다 채우지 못 하고 버린 종량제 봉투가 종종 발견됩니다.
<녹취> 혼자 사는 20대 : "거의 만날 남겨서 버려요. 조금만 넣어서. 냄새나고 하니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가장 작은 크기가 1리터짜리인데 이마저도 서울 자치구의 절반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상점 주인(음성변조) : "1리터는 없어요. 2리터가 젤 작아요. (다른 데는 1리터 있든데.) 없어요, 나오지 않아요."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506만 가구.
양심과 준법정신이 중요하겠지만 종량제 봉투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홍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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