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용수 "박주영도 출격, 포항 꼭 이기고 싶다"

(구리=뉴스1) 임성일 기자 =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라이벌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오는 11일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되는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9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먼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승점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승점 1점, 1골 등 1이라는 숫자가 중요하다”면서 “다른 팀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꼭 이겨야한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상대가 포항이라는 것이 승부욕을 더 자극 시키고 있다. 황선홍 감독과는 선수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 게다 지난 3월 첫 만남에서 서울은 포항에게 1-2로 패했다. 갚아야할 빚도 있다.
최 감독은 “포항에는 뛰어난 선수들 많지만 역시 황선홍 감독에 대한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내가 황 감독님에 비해 연차는 부족하지만 승부욕만큼은 뒤진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더군다나 시즌 초반 원정에 가서 졌다. 되갚아줘야 한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하지만 섣불리 덤비지는 않을 생각이다.
최용수 감독은 “어제(8일) 경기에서 포항이 제주에게 3-4로 졌으나 경기력은 좋았다. 단지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뒤 “팬들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 한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실을 맺기 위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박주영 출격도 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예전과 달라졌다. 자신이 조금 힘들어도 팀에 도움이 되고자 희생하려고 한다. 이것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주영이의 무릎이 정상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포항전 이후 휴식기(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포항전은 내보낼 계획”이라는 말로 포항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last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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