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박효신의 가면은 언제 벗겨지나?

"도레미파솔~" (박효신)"도레미파미솔파~" (임선혜)
"라라라라라라~" (박효신)"라라라라라라라~" (임선혜)
뮤지컬 <팬텀>에서 에릭(박효신)과 크리스틴(임선혜)의 뮤직 레슨. 기본적인 발성 연습의 한 장면이지만 흥겨운 파도를 타는듯한 짜릿함과 전율이 느껴진다. 가수 박효신의 웅장하고 힘찬 음색에 매료되는 순간 성악가 임선혜의 따뜻하고 정갈한 고음은 다시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박효신과 임선혜의 음색 조화는 공연 내내 기대 이상의 격조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박효신의 파트너 임선혜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양인 성악가 최초로 프랑스 아르모니아문디사에서 솔로음반 <오르페우스>를 발매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재원. 박효신의 팬임을 자처하며 공연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조차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장에서 만난 관객은 "박효신이 제대로된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 공연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다.
박효신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 뒤에 숨긴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살고 있는 에릭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여러 가면을 바꿔쓰며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전작 <엘리자벳>에서 보여줬던 박효신만의 '말할수 없는 카리스마'가 이번 작품 <팬텀>에서 '가면'을 쓰며 한층 진화된 느낌이다.
공연 시작전 현장에서 만난 관객들이 아쉬워 하는 점은 단 한가지. 극의 역할상 가면을 써야하는 박효신의 실제 얼굴을 볼수 없기 때문이다.
뮤지컬 <팬텀>측 관계자는 "공연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에릭역을 맡은 다른 배우들도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공연 엔딩후 무대 인사에서 가면을 벗을까 기대한다. 공연 관람후 박효신과 임선혜의 환상 호흡에 빠진 관객들에게 '가면'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K STAR 허환 기자 kakungmanse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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