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종걸 '러브샷'
김은정 기자 2015. 7. 1. 03:00
야당 갈등 수습 분위기.. 국회 일정도 정상화하기로
사무총장 인선 등을 놓고 갈등이 계속됐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습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보이콧했던 국회 일정도 정상화하기로 했다.
당직 인선 문제로 갈등했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30일 경기도 부천시 원혜영 의원 자택에서 있은 대규모 의원 모임에서 '러브샷'을 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 소속 의원 70여명이 계파와 상관없이 참석했다. 이윤석(재선·전남 무안·신안) 원내수석부대표가 가져온 홍어와 민어가 식탁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건배사로 "내가 '문' 하고 외치면 모두 '재인'이라고 답해달라"고 했고, 이에 문 대표도 "제가 '이' 하면 '종걸'로 답해달라"고 건배사를 했다. 이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비주류 중진들과 만난 뒤 "문 대표와 조만간 만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공동으로 풀어갈 수 있는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7월 6일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임위 일정을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해 민생 국회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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