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곽동원 사장 "외형 성장·내실 경영, 두 토끼 잡을 것"

2015. 6.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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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8개월 맞은 부산도시공사 곽동원 사장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주요사업 진행비 확보 노력

조직개편·내부 결속력 강화

"올해는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부산시 산하 대표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는 전국 지방 공기업 중 가장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사업만 15개, 사업비는 7조원대에 달한다.

취임 8개월을 맞은 곽동원 사장(사진)은 24일 "현재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 주요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분양.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의 올해 핵심 추진사업은 에코델타시티 조성이다.

부산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명지동과 강동동, 대저2동 일대 1189만㎡ 부지에 총 사업비 5조438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사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사업시행자로 진행하고 있다.

곽 사장은 "에코델타시티는 하천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충분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인근 부산신항만, 김해국제공항과 같은 광역 교통망이 우수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에 추진 중인 동부산관광단지와 동래역 인근과 아미4지구에 들어설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이다.

현재 동부산관광단지는 투자유치가 60% 이상을 넘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부산과학관의 개관하면 동부산관광단지가 한층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는 게 곽 사장의 설명이다.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젊은 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일종의 행복디딤돌 사업이다.

곽 사장은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저가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 임대주택 등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 산업용지난을 해소할 산업단지 조성도 부산도시공사의 몫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조성사업, 미음산업단지, 생곡산업단지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조성사업, 동부산권인 오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산단 조성공사를 추진중이다.

곽 사장은 "2017년 준공예정인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조성사업의 경우 현재 분양률이 약 75%이며 지난해 준공된 미음산단은 90% 이상 분양이 완료됐다"면서 "현재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입주문의가 많고 역외기업 유치를 위한 공사와 부산시의 정책의지가 합쳐져 앞으로도 산단의 원활한 분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지부지하던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과 최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일광신도시 개발사업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외부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함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 역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달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으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채감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장기비전도 수립했다. 먼저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조직 활성화와 인사관리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관리하고 신규사업 추진 때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곽 사장은 "내실 없는 성장은 오래갈 수 없다"면서 "이번 개편으로 도시공사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조직 시스템을 재정비해 내.외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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