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비만, 불안장애.. 덜 앉을수록 좋아요

권순일 입력 2015. 6. 22. 08:13 수정 2015. 6.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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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ㆍ당뇨병 위험도 높여

의자 등에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오래 앉아 있으면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등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인의 신체 활동 자료와 암 발생 통계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중에 9만 건 이상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유방암은 4만9000건, 대장암은 4만3000건이었다.

연구팀은 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덜 앉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틀어보거나 어깨를 추썩이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좋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좋지 않은 이유를 소개했다.

암 발병률을 높인다=앞에서 제시한 연구결과에서도 나왔듯이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들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많은 시간 앉아있는 것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하체비만을 유발한다=연구결과, 엉덩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돼 비만을 유발한다.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연구결과,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외에도 많이 있다.

전반적인 사망률을 높인다=미국 학술지 '역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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