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놀이동산등 60% ↓..세월호참사때보다 소비는 더 충격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정혜윤 기자] [[메르스 한달, 경제도 몸살]6월 첫 주 영화관람객수, 전년동기비 64.9%…열차이용률 27%P↓]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경제 여파가 세월호 참사 이후때보다 더 크다. 특히 외부활동이 위축된 탓에 여가활동과 외식, 열차이용 등이 눈에 띄게 줄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초기인 6월 첫째주 영화관람객수는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해 6월 첫 째 주보다 64.9% 감소했다. 놀이공원 입장객도 같은기간 동안 60.4%가 감소했다. 프로야구 관중도 1년전보다 38.7% 줄었다. 6월 첫째주 박물관 관람객과 미술관 관람객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1.5%, 48.3% 감소했다.
메르스가 확산되기 직전인 5월 넷째주만해도 영화관람객은 1년전보다 32.2% 증가했다. 5월 넷째주 놀이공원입장객은 전년동기대비 99.9%늘었다. 여가 활동이 늘어나며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였으나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급격하게 활동이 움츠러들었다는 얘기다.
외부활동 자체가 줄었다. 열차 이용률(이용자수/좌석공급수)은 세월호 사고 이후보다 26.7%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첫째주 KTX 이용률은 99.2%였으나 올해 6월 첫째주 이용률은 79.2%로 급감했다. 올해 6월 둘째주 KTX 이용률은 69.2%로 1주만에 10%포인트가 또 떨어졌다. 전년과 비교하면 21.4%포인트가 줄었다.
일반열차 이용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6월 첫째주 열차이용률은 142.2%로 1년전보다 52.8%포인트 감소했다. 6월 둘째주 열차이용률은 125.5%로 25%포인트 감소했다.
항공기 이용률은 국내선의 경우 5월 첫째주 84.7%에서 6월 첫째주 80.3%로 4.3%포인트 감소했다. 6월 첫째주 국제선 항공이용률은 71.9%로 5월 첫째주(77.4%)보다 5.5%포인트 감소했다. 6월 둘째주 열차이용률은 125.5%로 전년동기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열차 이용객수로 보면 6월 둘째주 열차이용객수는 26만720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7.1%에 불과했다.
소비 지표 역시 세월호 사고 이후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월 첫째주 백화점 매출액은 1년전 같은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같은기간보다 3.4%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1주간 메르스로 인한 불안심리로 인해 관광·여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메르스가 추가 확산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장기화되거나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될 경우 소비 등 전체적인 흐름에 부정적 영향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우 기자 minuk@,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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