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요금제 300만명 시대]2030 세대 5만원대 이상, 5060은 2만~3만원대 선호

2015. 6.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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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최저요금대에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데이터중심요금제’(이하 데이터요금제)의 가입자가 출시 42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데이터사용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은 기본 제공 데이터량이 많은 5만원대 이상의 요금대를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데이터요금제의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약 170만명, KT가 약 81만명, LG유플러스가 약 55만명으로, 이통3사 합산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수 5754만명(미래창조과학부 집계, 4월 기준)의 5.2%를 넘는 수치다. 데이터요금제 출시 후 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데이터요금제를 선택한 것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가입자수가 늘어난 것은 데이터요금제가 음성ㆍ문자 송수신 대신 인터넷검색, 움악감상, 동영상시청, 게임 등 데이터사용 중심으로 바뀐 통신소비자들의 사용패턴에 맞춰 이동전화 도입 30여년만에 패러다임을 바꾼 요금제라는 데 있다.

또 최저요금구간인 2만9900원(부가세 포함 3만2900원)부터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쓸 수 있다는 이점도 가입자수를 불리는 데 한 몫했다. 데이터요금제 출시 이후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부가 요금제와 서비스를 내놓아 사용습관에 맞춘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실제로 게임과 음악, 동영상시청 등 데이터사용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은 기본 제공 데이터량이 많은 5만원대 이상의 요금대를 선호했고, 50대~60대는 음성ㆍ문자 무제한에 초점을 맞춘 2만~3만원대 요금구간 가입자가 많다.

데이터요금제 경쟁은 KT가 지난달 8일 최초로 출시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고 LG유플러스(5월 15일)와 SK텔레콤(5월 20일)이 뒤따르면서 격화됐다. 이통3사는 데이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거나 동영상 시청에 특화한 부가서비스, 인기 구간에서 인하된 요금제 등 한달여 동안 10여차례 이상의 신규 상품을 내놓았다. 이어 국내 최대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도 18일부터 최저 2만900원부터 시작하는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해 경쟁에 가세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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