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낙타고기 섭취 피하라"?.. 낙타고기·낙타유, 국내 수입된 적도 없어

입력 2015. 6.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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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축산물로 지정 안돼, 수입·유통 불가… 전국 낙타 46마리, 메르스 ‘음성’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보건당국이 밝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법에 ‘낙타고기와 낙타유 섭취를 피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는 아직까지 낙타고기와 낙타유가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는 지금까지 낙타 고기와 낙타유가 단 한 번도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판매 목적으로 들여오는 모든 축산물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축산물 가공기준에 맞아야 한다. 그러나 낙타고기와 낙타유는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축산물로 지정되지 않아 수입과 유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낙타고기는 중동에서도 소나 닭보다 귀한 고급 요리로 통해 접하기가 쉽지 않다.

살아 있는 낙타도 호주와 뉴질랜드로부터만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용된다. 메르스 바이러스 매개 동물로 지목된 중동산 낙타는 애초에 국내에 발도 디딜 수 없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전주동물원, 광주 우치동물원, 제주 낙타체험장 등에 낙타 총 46마리가 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수입한 낙타를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산이다.

메르스 공포가 퍼지면서 동물원 곳곳에서 격리 조치됐던 낙타도 모두 검사 결과,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epi0212@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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