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기 발생 중동 UAE, 한국 '여행 주의' 국가 지정

이슈팀 구유나 기자 입력 2015. 6. 8. 18:19 수정 2015. 6.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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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유일..대만 등도 여행 경보 강화

[머니투데이 이슈팀 구유나 기자] [메르스 관련 유일…대만 등도 여행 경보 강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국내에서 확산됨에 따라 해외 각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한때 우리보다 메르스 환자가 많았던 아랍에미리트(UAE)가 메르스 관련해 유일하게 한국을 '여행 주의' 국가로 지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한국 경기도 지역에 '여행 주의(travel warning)'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UAE 외교부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비상 사태"라며 경보 사유를 밝혔다.

현재 메르스 관련해 UAE가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번째로 메르스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 한국의 메르스 환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3위로 밀려났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메르스 환자수는 각각 1026명과 76명이다. 한국의 메르스 환자수는 87명이다.

대만 역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차이나타임즈에 의하면 대만 위생복지부 질병관리서는 2일 한국 서울 지역의 여행 경보 수준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인 '경계(alert)'로 격상했다.

대만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 서울 및 경기도 지역 여행경보를 '황색'으로 격상시켰다. 외교부는 "대만-한국의 민간 교류가 밀접하고 한국 보건복지부의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인 '주의'로 격상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여행경보 단계는 주의도 순으로 적색, 주황색, 황색, 그리고 회색으로 나눠져있다. △회색은 상황이 양호하지만 주의를 필요로 하는 상황 △황색은 여행객 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여행 일정 재고가 필요한 상황 △주황색은 고도의 주의를 요하며 불필요한 여행은 삼가해야하는 상황 △적색은 해당 국가에 방문해서는 안 되는 상황을 뜻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의 사람 간 메르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국에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검사나 여행·교역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슈팀 구유나 기자 kwhy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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