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감독 "전도연-김남길 베드신 찍다 절망..미치는줄"(인터뷰)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무뢰한'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 김남길 베드신 촬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 오승욱 감독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감각적으로 그려진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까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오승욱 감독은 "스토리상 베드신을 찍긴 찍어야 하는데 감독으로서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신이었기 때문에 나름 겁을 먹었던 것 같다"며 "베드신도 액션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는데 그래도 잘 안 풀리더라. 허진호 감독이 과거 '외출'을 연출할 때 배용준과 손예진의 베드신을 촬영한 후 '미치겠더라'라고 했던 말이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나도 미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지만 실제처럼 보여야 했다. 그래서 여러 작품을 참고했는데 내 눈에는 다 거짓말처럼 보였다. 또 너무 센 그림은 '저럴거면 그냥 포르노를 보지' 싶기도 했다"며 "키스 하나를 할 때도 '느낌'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배우의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연출력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참 힘들더라"고 말했다.
절대 '보여주기 식' 베드신을 찍고 싶지 않았고, '무뢰한'이라는 작품 특성상 그러한 베드신이 들어가서도 안 됐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는 오승욱 감독은 "근데 참 웃긴게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까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감정만 유지시키면 관객들도 똑같이 받아들이겠구나 싶더라. 현장의 중요성도 새삼 깨달았다"고 귀띔했다.
오승욱 감독은 "성욕 이전에 외로운 두 사람이 따뜻하게 포옹을 하면서 키스를 나누는데 그게 내 눈에는 진짜처럼 보였다. 그래서 첫 테이크를 끝낸 후 더 이상 안 찍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도연 김남길은 '더 찍어봐야 한다'며 난리가 났다. 진짜 열정 하나는 끝내주는 배우들이다"며 "그래서 몇 번 더 촬영을 했고 느낌 좋은 신들만 이어 붙였다. 물론 편집을 할 때도 약간의 난항을 겪긴 했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는 꽤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작품이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등이 호연을 펼쳤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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