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헬스보이' 이승윤, 김수영 이창호 살게 한 일등공신[포토엔]

뉴스엔 2015. 5.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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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김수영 이창호가 달라진 몸매를 뽐냈다.

개그맨 이창호 김수영은 이승윤, '헬스걸' 이희경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 초대형 프로젝트 '라스트 헬스보이' 종영을 한 주 앞두고 뉴스엔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김수영은 몰라보게 홀쭉해진 몸매로, 이창호는 다부진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수영 이창호는 '라스트 헬스보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어느덧 몸무게가 168kg에서 99kg이 된 김수영은 과거 XXXX-LARGE 사이즈 상의를 입었다면 지금은 XX-LARGE 사이즈 옷을 입고 바지 사이즈 역시 50인치에서 36인치로 확 줄어 이전에 입던 바지에 주먹이 2~3개 들어갈 정도로 여유 공간이 생겼다. 김수영은 "허리띠도 다 잘랐다. 그 때 입었던 옷들을 다 버려야겠다. 근데 아직 끝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새 옷을 못 사겠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몸짱이 된 이창호의 경우 김수영과는 반대로 S 사이즈에서 M 사이즈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이희경은 그런 이창호를 칭찬했다. 이희경은 이창호에 대해 "(김)수영이도 수영인데 (이)창호도 그 못지 않게 힘든 건데 대단하다.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그냥 근육없이 체중만 늘어난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몸짱 각으로 사람이 만들어지니까 (이)창호도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호는 "이승윤 이종훈 선배님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트로 인해 혈압, 콜레스테롤 등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만큼 건강을 회복한 김수영은 다이어트 후 새롭게 경험하는 일들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들 살 쳐지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살 많이 안 쳐졌다. 옛날엔 쳐졌는데 지금은 근력 운동을 하니까 다행이다. 운동을 하면 몸짱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몸도 너무 편하다. 이제 코도 안 골고 아빠 다리도 된다. 이 생활을 다이어트 전엔 몰랐다. '살을 빼도 똑같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다. 일단 건강을 찾았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엄마도 너무 좋아하신다."

살을 뺀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좋았을까. 최근 셀카 촬영에 재미를 붙인 김수영은 날렵한 턱선과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화제가 됐다. 이에 "사람들이 답을 해주니까 거기에 힘을 받아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김수영은 '인피니트 호야를 닮았다' '엠블랙 출신 이준을 닮았다'는 주변 반응에 대해선 "그냥 난 김수영"이라며 웃음지었다.

"말도 안 된다. 살을 빼니까 이목구비가 나오기 시작해서 그렇지 그 분들 따라가려면 멀었다. 살을 빼면 긁지 않은 로또라 하는데 내가 볼 때 '꽝'은 아니다. 살짝 긁어 5억이 적혀있는데 알고보니 5백원, 5천원인 복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웃음) 근데 내가 또 언제 이런 소릴 들어보겠나. 어디 가면 귀엽다 귀엽다 그랬는데 말이다. 이 유명세를 즐겨야겠다. (웃음)"

김수영은 다이어트 후 대시를 많이 받느냐는 질문엔 "사실 대시는 별로 없는데 지금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솔직히 이거 끝나고 뭘 먹고 살지가 걱정이라 코너를 짤 생각밖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몸짱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창호는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날 보면 다들 신기해한다. 너무 말라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물어본다. 다이어트계의 이방인들, 소수민족이 날 많이 응원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다이어트가 쉽진 않았다. 김수영은 힘겨웠던 그간의 다이어트 뒷이야기를 전했다.

"처음엔 건강 때문에 시작했지만 위험도 느꼈고 '라스트 헬스보이' 하면서 운 적도 엄청 많았다. 항상 끝나면 혼자란 생각을 많이 했고, '다이어트 끝나고 집' 이 생활의 연속이었다.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고 냉장고도 비어있었다. 한달 정도까진 우울했다. 내가 뭐하고 사는건지 낙이 없었다. 그 뒤론 적응이 되니까 즐기는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창피하기도 한데 그게 있음으로써 이를 꽉 물게 된 것 같다. 다음 주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니까 슬프다. 왠지 마지막이라 하면 사형선고가 떨어진 것 같고 한 켠으로 내가 끝난 것 같단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김수영은 또 "난 의지박약이 아니다. 6년간 씨름도 참아왔었다. '라스트 헬스보이' 하면서 이승윤 선배가 상으로 매운 떡볶이를 사준 적이 있었다. 스스로 그걸 먹으면서 '내가 뭐하고 있지?' 생각이 들면서 떡볶이가 입에 많이 안 들어가더라. 솔직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폭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내가 후회할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다이어트 선배 이희경은 "그 때 마음을 다지면 된다. 나도 '헬스걸' 끝나고 나서 참고 참다가 폭식하게 되고 그랬는데 그 때 '이러면 안되지'라며 다시 식생활을 조절하면 문제가 없는데 그 때 놓아버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수영은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나가면서 하나둘씩 노하우를 습득, 어느새 다이어트 전문가가 되어갔다.

"닭가슴살을 원래 한 팩만 먹어야 하는데 두 팩을 먹으면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몸무게를 측정해보면 1kg 쪄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운동이다. 적게 먹고 그러면 힘이 없어 못한다. 먹으면서 하는 게 맞는 거다. 얼마만큼 건강하게 먹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다. 처음엔 안 먹고 빼려고 노력하다가 이승윤 선배한테 엄청 혼났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니까 힘이 나더라. 그게 바로 배운 사람들과 안 배운 사람들의 차이점이다. 이희경 선배도 다이어트 고수 경지에 올랐다. 난 아직 초급 단계다. 이희경 선배한테 배워야겠다.(웃음)"

우여곡절 끝에 그토록 원했던 목적지에 도착한 김수영과 이창호. 이들의 최종 목표는 뭘까. 김수영은 "솔직히 생각 같아선 80kg까지 빼고 싶긴 한데 방송에서 너무 많이 하긴 했다. 트레이너가 내 몸을 보더니 충분히 몸을 만들 수 있겠다고 했다. 이젠 근력으로 빼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그렇게 안 찔거라 했다. 그래서 근력 운동을 하려고 한다. 선배들이 100% 요요 온다고 얘기하는데 이겨보고 싶다. '라스트 헬스보이' 종영 후에도 이승윤 선배와 일주일에 2~3번 정도 만나 운동하기로 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창호의 경우 먼훗날 보디빌더 대회에 나갈 생각도 갖고 있다고 털어놔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김수영 이창호는 때로는 독하게, 때로는 너그럽게 4개월동안 자신들을 이끌어준 이승윤, 이종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코너 '신세계' 하기 전 30kg를 뺐다가 다시 살이 쪘다.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랐다. 근데 이승윤 이종훈 선배님이 하나하나 가르쳐주셨다. 내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선배님이 만들어주셨다. 대단한 것 같다. (이)창호도 마른 몸매에서 몸짱으로 변신했다. 거기에 대해서 이승윤 이종훈 선배님이 '팁'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 방법을 몰랐으니까 말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한편 168kg 김수영이 지난 24일 방송에서 두자릿수 몸무게를 달성하며 '라스트 헬스보이'는 16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박아름 jamie@/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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