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탄저균이란? '공포의 백색가루'..생물학 테러용도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동아일보DB |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미군이 지난 2008년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집배원과 기자, 병원직원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없으며, 실험실 관계자에 대한 위험도 극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으로부터 탄저균 표본을 받은 모든 실험실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본에 대한 실험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현재 비활성화된 탄저균 처리 과정 등을 포함해 국방부 산하 모든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여동생, 노출증 점점 심각..결국 유두까지 '적나라'
- 파자마 파티 미녀들, 단체로 가슴 자랑..합치니 볼륨감도 UP
- '성관계 명단 공개' 톱女배우, 이번엔.. '자유의 몸'
- 결혼설 부인하던 원빈♥이나영 깜짝 결혼 ..찌라시 맞았나?
- 이아현 "전 남편 사채빚 15억·이자 1억.. 죽고 싶었다"
- 김준호 건강검진 결과에 심각한 분위기…장모 오열한 프러포즈 공개 (미우새)
- 송승헌·박지현 파격 베드신 입소문 탔다, 영화 ‘히든페이스’ 100만 돌파 [DA:박스]
- 마약 혐의 고수, 최대 위기→구치소行…누명 어떻게 벗어날까 (이한신)
- 이지혜 눈물, 셋째 시험관 시도 고백…이현이도 폭풍 오열 (동상이몽2)
- 아이브 장원영 처피뱅+양갈래에 8등신 비율 ‘안 믿겨’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