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스토리 3] 바롱필립 드 로칠드 - 무똥까데의 탄생 & 리틀 무똥
무똥까데의 탄생 - 최초의 현대적인 브랜드 와인을 선보이다.
1930년 보르도의 날씨가 나빴다. 와인을 맛본 필립 남작은 샤또 무똥 로칠드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대신 ‘무똥 까데(무똥의 막내)’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출시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보르도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전에 세컨드 와인을 출시한 샤또들이 소비자들에게 퍼스트 와인과 세컨드를 혼동하게 한 나머지 실패를 경험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립 남작의 시도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무똥의 막내라는 이름이 샤또 무똥 로칠드와 구별하게 하였고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나쁜 해가 계속 되지 않았더라면 무똥 까데도 1번의 시도로 끝났을지 모른다. 3년 연속 나쁜 빈티지가 계속되어 무똥 까데의 생산이 이어지자 무똥 까데는 프랑스 상류 사회의 에브리데이 와인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바롱 필립은 무똥 까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양조장 이름이 곧 와인이름이 되던 시기에 최초의 현대적인 브랜드 와인의 탄생이었다. ‘로칠드’가에서 생산한 와인을 서민들도 마실 수 있다는 꿈을 준 무똥 까데는 현재까지 베스트 셀링 보르도 와인으로 남아있다. 1970년대 샤또 무똥 로칠드의 1등급 승격을 반대하던 샤또 오 브리옹이 무똥 까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승낙하겠다는 제의는 무똥 까데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리틀 무똥, 상류 사회의 에브리데이 와인으로 자리잡다
칸 국제 영화제 유일한 공식 와인 ‘무똥까데’
바롱필립 드 로스차일드 社에서 진행되었던 다양한 후원사업을 인류의 문화, 예술 그리고 휴식과 스포츠라는 4개의 테마로 나눠 무똥까데 시리즈로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무똥까데 소비뇽 블랑,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 그리고 무똥까데 라이더컵 스페셜을 출시하였다. 그 중,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에디션’은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로칠드 가문의 열정이 영화제 후원까지 이어져, 매년 칸 국제 영화제 시즌마다 이를 기념해 선보이는 한정판 와인이다. 무똥까데는 칸 영화제 공식와인으로 지정된 1992년부터 현재까지 23년간 칸 영화제와 역사를 함께 했다.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스타들의 필수 코스로 알려진 ‘무통 까데 와인 바(Mouton Cadet Wine Bar)’는 지중해와 칸의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테라스를 갖춘 곳이다.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와인인 무통 까데가 영화인만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덕분에 스타들은 매년 이곳에서 자유롭게 파티를 즐긴다. 올해 진행된 68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에바 롱고리아, 케이트 블란쳇, 콜린파렐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찾아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2015’는 작년에 출시되었던 무똥까데 칸 리미티드 에디션 2014에 이어 새롭게 준비되었다. 디자인은 기존과 달리 전면 레이블을 없애고 보틀 자체에 영화제를 상징하는 골드 색상의 필름 무늬를 새겨 넣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매력적인 체리빛을 띄며 야생 딸기류 및 스모크의 아로마와 산뜻한 산도, 탄닌의 복합적인 느낌에 가죽의 향이 살짝 더해져 긴 여운을 갖는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과 가격으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기획연재_[명가스토리 4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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