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타자를 상대해 온 NC 손민한의 발자취

2015.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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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H스포츠=이재진 기자] 마산 야구장엔 함성이 울려 퍼졌고, 손민한은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7000번째 타자인 김현수를 맞이했다.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그렇게 그의 7000번째 타자는 지나갔다.

28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NC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 타석 때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17번째로 7000타자를 상대한 투수로 기록되었다. 이 기록을 자축이라도 하듯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이자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이끌었다. 그 어떠한 기록보다도 꾸준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기에 더욱 빛이 나는 마산의 밤이었다.

아마 시절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에이스로도 활약한 손민한은 고려대 졸업 후 1997년 1차 지명으로 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롯데 자이언츠의 옷을 입었다. 그 해 30이닝을 소화하며 프로 데뷔를 알렸지만 대학 시절부터 아파온 어깨가 말썽이었다. 결국, 수술을 택했고 1999년 후반기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174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를 거뒀고 진갑용 대신 자신을 택한 롯데에게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해 병역혜택도 받았다.

역경을 딛고 부활한 손민한 ⓒNC 다이노스

이후 손민한은 2008년까지 9년 연속 100이닝이상을 던지며 롯데를 이끌었다. 그 사이 2005년엔 168⅓이닝을 던지며 18승 7패 1세이브를 거둬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33살이던 200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94이닝을 던지며 명실상부한 롯데의 에이스임을 알렸다. 손민한의 호투에 롯데는 이듬해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경사까지 맞았다.

하지만 총액 15억원에 롯데와 FA계약을 체결한 2009년 그의 어깨가 다시 말썽을 일으켰다. 결국, 그해 10월 다시 어깨 수술을 받으며 긴 재활에 들어갔다. 2011년에도 회복이 더딘 그에게 구단은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은 손민한은 스스로 방출을 택했다. 이와 맞물려 선수협 비리 사태까지 터져 손민한은 프로에서 이렇게 사라지는 듯 했다.

2012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론은 싸늘했고 선수협 역시 그를 등졌다. 하지만 2013년 선수협은 손민한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결국, NC 다이노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6월 5일 4년 만에 프로 1군 무대에 섰고 SK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복귀를 알렸다.

2015년. 손민한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9경기 선발로 나와 6승 3패 3.58의 평균자책점. 이제 그는 NC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오늘로서 7011타자를 상대한 손민한. 6월 3일 그는 마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록을 늘려 갈 예정이다.

ljj@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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