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김, "무기거래 커미션 7~10%".."승률 높은 로비스트는 부르는게 값"
린다 김, "무기거래 커미션 7~10%".."승률 높은 로비스트는 부르는게 값"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이 '대찬인생'에 출연해 무기 로비스트 삶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과거 로비스트 수입에 대한 언급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61·한국명 김귀옥)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기거래 성사시 받는 커미션과 관련, "무기 사업비의 0.5%, 1%, 3%까지 커미션을 준다고 하는데 난 그렇게 해본 적 없다. 7~10%를 받았다"고 밝혔다.
린다 김은 이어 "이길 확률 많은 로비스트는 부르는 게 값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1조원짜리 무기 도입 거래를 성사시키면 700억~1천억원의 천문학적 커미션을 받는다는 얘기인 셈이다.
앞서 린다김은 과거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로비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린다김은 로비스트의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인별, 프로젝트별로 다르기는 하나 타 직업에 비해 수십 배에 해당하는 수입을 번다"라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린다김은 지난 2000년 10월 '백두·금강 사업'(음성·영상 정보 시스템 탑재 정찰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나 현재 국내 체류중이다.
한편 26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는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무기상 아드난 카쇼키와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린다 김은 "한국에서 첫사랑을 했다. 첫사랑 남성이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첫사랑의 지인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박정희 정부 당시 경호실장 박종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 등과 만났다"고 덧붙였다. 또 린다 김은 "박종규와 아드난 카쇼키를 만나게 해줬다. 이를 계기로 아드난 카쇼키가 나를 한 단계 더 높게 봐준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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