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로하' 개봉 전부터 '시끌', 하와이 주민들 반발

진향희 2015. 5. 26. 10: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알로하’(Aloha)가 개봉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하와이를 무대로 한 이 영화가 하와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것.

‘알로하’는 미국 하와이에 주둔한 공군 부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브래들리 쿠퍼, 엠마 스톤, 레이첼 맥아담스가 묘한 삼각 관계를 그린다. 그밖에 빌 머레이, 알렉 볼드윈, 존 크래진스키 등 초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제리 맥과이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신작이다.

그런데 하와이에 거주하는 다양한 아시아계 주민들은 이 영화가 하와이의 진면목을 감추고 ‘백인들의 세상’으로 왜곡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시아계 시민단체인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한 미디어 액션 네트워크’(MANAA)는 “이 영화는 미국 50번째 주 하와이의 다양성을 철저히 왜곡하고 변질시켰다”고 비난했다.

가이 아오키 MANAA 공동대표 역시 “하와이에서 백인은 전체 인구의 30%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에는 등장인물 99%가 백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모독했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디센던트’ ‘첫키스만 50번째’ ‘블루 크러시’ ‘진주만’ 등 이전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