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입찰가 1000억원 책정
정부가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 예산으로 1000억원을 책정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에서 ▲선체 절단 없이 완전체로 인양 ▲미수습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양 ▲합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잔존유를 회수한 후 인양 등 세 가지 사항을 기본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인양비용이 12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검토 결과 더 줄일 수 있다고 보고, 부가세를 포함해 1000억원으로 사업 예산을 정했다.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1000억원 이내로 금액을 써야 한다.
해수부는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 가격점수 10점을 배정했다. 아무리 낮은 가격을 써내도 기술점수가 76.5점 미만이면 자동 탈락이다. 기술제안서 평가항목 중 미수습자 유실방지 대책, 선체인양 방법의 적정성, 인양 중 위험·불확실성 최소화 노력 등 3개 항목 배점은 각각 10점으로 가격점수와 같다.
해수부는 국부 유출을 막고자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 최대 8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2016년 12월31일로 명시했으나 최대한 조기 인양을 유도한다. 입찰참가 등록은 6월22일 오후 6시까지, 제안서는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받는다. 해수부는 제안서 평가 후 총점 1순위 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7월 중 계약한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