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이름이 '샬럿'..日동물원에 항의 빗발쳐

오인수 2015. 5. 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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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동물원이 새끼 원숭이에게 '샬럿'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얼마전 태어난 영국 공주와 이름이 같기 때문인데, 철회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민재 아나운서입니다.

[리포트]

야생 상태의 원숭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일본의 자연동물원.

새끼 원숭이가 어미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있습니다.

원숭이의 이름은 '샬럿'.

첫 새끼 원숭이에게는 주요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이름을 붙인다는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사토시 키모토 / 다카사키야마 동물원 사육사> "새끼 원숭이에게 '샬럿'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이게 돼 기쁩니다."

그러나 '샬럿'은 관람객들의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태어난 영국 공주와 이름이 같기 때문입니다.

"영국 원숭이에 일본 왕족 이름을 붙이면 어떻겠냐"며 당장 철회하라는 항의성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사토시 키모토 / 다카사키야마 동물원 사육사>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동물원은 결국 홈페이지에 사죄문을 올렸고 원숭이의 이름을 다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민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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