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오덕] 당신은 아름답다, 니콘 1 J5 - 외관편

2015. 5.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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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정찬수 기자]‘당신은 아름답다.’ 특유의 서체와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멤버의 김지수가 인상적입니다. 여성 카메라인데 카탈로그는 남심(男心)까지 사로잡습니다. 짧고 굵은 카피와 간결한 디자인은 카메라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아름답고 화사한 여성 지향적인 사진, 단단하고 세련된 디자인. 이번 가성비 오덕의 주인공은 ‘니콘(Nikon) 1 J5’입니다. 

‘니콘 1’ 시리즈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제품군입니다. 산다라 박(2NE1) 카메라로 인기를 끌었던 쿨픽스 시리즈와는 달리, 미러리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니콘의 전략 제품군이죠. 이번에 출시된 J5는 기존의 장난감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클래식함이 강조됐습니다. 핑크 등 파스텔 색조에서 블랙, 화이트, 실버 등 차분한 분위기로 바뀐 것이 눈에 띕니다. 발랄함은 사라졌지만,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색상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조로운 색상의 클래식 디자인이 유행이라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죠. 

외관만 봐도 대상층은 뚜렷합니다. 클래식 슈트를 입은 깜찍하고 작은 남친(남자친구) 같은 이미지랄까요? 클러치백이나 정장, 원피스 등 어디에도 어울릴만한 비주얼입니다. 손이 작은 여성들이 들고 있으면 더욱 깜찍하죠. “무조건 예쁘게 찍어야 해”라고 말하는 셀카족들을 위해 180도 틸트 액정모니터를 탑재했습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자신을 보여주기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와이파이(Wi-Fi),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공유기능은 덤입니다. 여기에 4K 동영상과 이른바 ‘뽀샤시’로 불리는 메이크업 기능도 돋보이죠. 

무게는 본체기준 265g. 스마트폰보다 약간 무겁지만, 성능 대비 휴대성이란 점에선 따라올 카메라가 없을 정도입니다. 크기는 98.3x59.7x31.5mm로, 아이폰보다 작아 여성의 손에 적합합니다. 손목에 깜찍한 스트랩을 달아준다면 패션 아이템으로 매력을 발산할 수도 있습니다. 번들 렌즈도 J5의 디자인을 계승해 ‘심플’ 합니다. 렌즈부의 정교한 금속 나이테는 신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죠. 렌즈 덮개가 필요 없어 렌즈 일체형의 느낌도 듭니다. 

조작부는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말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카메라의 모든 조작을 하는 데 왼손이 필요 없습니다. 그 정도로 효과적으로 오른쪽에 밀집돼 있습니다. 다이얼과 버튼들의 구성은 좁은 공간에도 간섭이 없습니다. 전원 레버와 셔터, 다이얼과 녹화 버튼은 SNS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빠르고 쉽게 정지 화상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후면 버튼도 섬세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재생과 메뉴를 위에, 선택적인 와이파이와 삭제 버튼은 하단으로 분류했죠. 모드 다이얼이 다소 묵직하지만, 수동 조작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슈팅 시 엄지를 두는 부분엔 가죽을 덧대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꽉 들어찬 구성 때문일까요? J5는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거나 여분의 메모리 카드가 없다면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액정은 위로 180도, 아래로 86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셀카는 물론 공연장, 동물원 등 손을 높이 들어 촬영하기에도 좋습니다. 3인치 TFT 액정 모니터는 터치를 지원하며, 약 104만 화소를 표현합니다. 터치 촬영이나 메뉴를 고를 때 물리 버튼보다 편합니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여성 사용자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사용하면 됩니다. 단 사진 검색의 드래그나 반응속도가 스마트폰보다 느리다는 점은 참작해야 합니다. 

내장 플래시는 최근 추세에 따라 공중으로 떠오르는 형태를 채용했습니다. 손으로 약간 뒤로 젖혀 천장 바운스로도 활용할 수 있죠. 직광 외에도 자연스럽고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전시장, 카페 등 실내에서 온화한 조광을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스트로보가 없이도 감도를 낮춰도 됩니다.

니콘 1 J5 렌즈킷의 가격은 59만8000원으로, 1 NIKKOR VR 10-30㎜ f/3.5-5.6 피디줌이 포함됩니다. 렌즈킷 기준으로 후지필름 X-A2(64만9000원), 파나소닉 GF7(67만9000원), 캐논 EOS M3 렌즈킷(69만8000원)보다 싼 것이 최고 강점이죠. 본체의 비용 부담이 적은 것 외에도, 니콘 e숍에서 제공하는 메모리카드와 헤링본 미니 레더백도 매력입니다. 셀카와 사진 입문을 위한 여성 사용자에게 딱입니다. 다소 어두운 조리개 수치의 렌즈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카메라 자체의 배경 흐림 기능으로 보완할 수 있고, 풍경부터 스냅까지 커버하는 화각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틸트가 가능한 플래시와 고감도 저노이즈 기능까지 더해집니다. 사양보다 디자인에 구매 포인트를 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환경에 따라 촬영 방식은 달리해야겠지만 말이죠.

[가성비 오덕] 당신은 아름답다, 니콘 1 J5 - 성능편은 15일 이어집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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