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시한부' 소식에 남편 투신..아내도 곁으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승길로 떠났습니다.
아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자 비관한 남편이 먼저 투신 자살했고, 아내도 그로부터 3시간 뒤 남편의 뒤를 따랐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9살 남성 전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전 씨가 21층 자신의 집에서 몸을 던진 건 어제 새벽 12시 반쯤.
[인터뷰: 경비원]"(주민이)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그래서 손전등을 들고 쫓아갔죠. (사람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건강했던 33살 아내가 지난달 말 급성패혈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애처가로 소문난 전 씨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간병해왔습니다.
그러나 그젯밤 아내를 치료하던 의사로부터 밤을 넘기기 어렵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병상을 지키던 장인에게 산책하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 씨가 아내를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경찰관계자]"장인어른과 처제에게 뛰어내린 그날뿐만 아니고 아팠을 때부터 부인이 숨지면 따라가야겠다고 이야기한 모양입니다."
전 씨가 숨지고 3시간 뒤 병상에 누워있던 아내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www.ichannela.com)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