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새것 둔갑' 짝퉁 휴대전화 제조일당 검거 <울산>
[지방시대]
[앵커]
당연히 새 제품인 줄 알고 샀던 스마트폰이 중고부품으로 조립된 짝퉁이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고장 난 스마트폰에다가 중국 위조부품을 끼워 고친 뒤 새것처럼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케이스와 안테나 등 각종 스마트폰 부품이 사무실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다른 벽면 쪽에 설치된 것은 휴대폰 부품을 조립하는 설비들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서른네살 진모씨 등은 3명은 중고 스마트폰에 짝퉁 부품을 조립해 마치 새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팔았습니다.
고장 나거나 파손된 중고 휴대폰을 인터넷을 통해 1개당 3∼4만원에 구입한 뒤 중국산 위조 부품으로 고치고 최대 50만원가량에 다시 판매했습니다.
중국산 위조품으로 만든 짝퉁 스마트폰에 유심칩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겁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가량 진씨 일당이 이런 식으로 만든 짝퉁 스마트폰은 1천대가량.
대부분 국내에서 선불폰으로 유통됐고 일부는 홍콩 등에 팔렸습니다.
<양순봉 /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강화유리 자체가 중국산 제품이다 보니까, 정상 폰처럼 작동은 하지만 100% 정상 폰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들여온 휴대전화 제조기계, 위조 부품 등을 다른 짝퉁 휴대폰제조 조직에도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일부 중고스마트폰이 대포폰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노숙자와 지체장애인 명의를 도용해 대포 폰을 제조 유통시킨 일당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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