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교복 공동 구매

2015. 4.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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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요즘 학생들 교복 보셨나요? 다 똑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도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이 숨어있습니다. 일부 브랜드 교복의

비싼 값이 논란이 되면서, 최근에는 교복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데요. 값싸고 질 좋은,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패션까지

살려주는 교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광주 서강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는 교복을 공동구매하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하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 주관하고, 한꺼번에 주문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일일이 교복매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뷰: 권 현 / 광주 운암동

"큰 애 교복을 맞출 때에 비해서, 가격도 훨씬 낮아지고,

왔다 갔다 번거로움도 없어서 저는 일단 부담이 줄어드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경제성에 편리함까지 갖춘 교복 공동구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왜 그럴까, 학생들의 등굣길을 지켜봤습니다.

사복을 입은 학생과 교복을 입은 학생이 뒤섞여있습니다.

인터뷰: 유건욱 2학년 / 광주 서강고

"교복 공동 구매를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해서 한 2~3주 기다려서

제가 교복을 하나 받았는데, 그게 사이즈가 안 맞아가지고

새로 지금 돌려보낸 상황이고 지금 전 사복을 입고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EBS 스쿨리포터는 교복 공동구매를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전체 학생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교복공동구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유로는

'치수가 부정확해서'가 약 37%로 1위를 차지했고,

'교복의 낮은 질'과 'AS의 번거로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우 1학년 / 광주 서강고

"니트 조끼 색깔도 좀 연해서 별로고, 바지 질도 안 좋고

사복을 너무 오랫동안 입어야 돼서 불편했습니다."

학부모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을 덜어주는 교복 공동구매.

경제성과 편리함에서 본다면

분명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교복공동구매가

학부모와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제작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패션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눈높이도

맞출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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