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학생' 위한 대안교육 시작

2015. 4. 21. 22: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지능 지수가 지적장애보다는 높지만 평균에는 못 미치는

IQ 71~84 사이를 경계선 지능이라고 하는데요.

EBS 뉴스에서도 기획으로 다뤘던 경계선 지능 학생들.

공교육에서 방치됐던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상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대 무용을 배우는 시간.

동작은 아직 서툴지만,

스텝을 밟고, 점프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다니던 학교에 적응하질 못해

대안학교를 선택한 경계선 지능 학생들입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에 힘들어하던 주형이도

이곳에 온 뒤론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한주형 중 3 / 서울 예룸예술학교

"전 학교에 비해서 활달해지고, 온순해지고,

원래는 아니지만 여기가 집인 것처럼 편안해요."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학업 중단 위기에 내몰리고 있지만,

지적 장애는 아니다 보니

특수학교에도 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학력이 인정되고,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장도 받습니다.

인터뷰:전경미 학부모 / 서울 하계동

"일반 (비인가) 대안학교라고 하면 검정고시를 봐야 되고,

그리고 또 경제적인 부담도 큰데, 위탁형은 그럴 염려가 없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어요."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학습과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교과수업은 물론이고,

무용과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수업도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적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지우영 교장 / 서울 예룸예술학교

"무용, 음악, 미술, 연극이 서로 협동하면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거든요.

그래서 예술교과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하고도

잘 교제할 수 있고, 거기서 자기 재능을 찾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동안 공교육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온 경계선 지능 학생들.

학업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대안 교육으로 다시 미래의 희망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