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호텔 전망대 커피점, 회전식당 "신세대에 인기몰이"

2015. 4.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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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평양시내에 신세대들을 위한 커피집과 회전식당이 잇따라 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평양호텔 5층에 있는 '전망대커피점'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곳 커피점에는 신선한 커피콩을 닦아서 만든 향기좋은 커피를 비롯해 각종 즙과 차 등을 봉사한다"고 소개했다.

홍모란(21) 접대원은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핸드 드립커피와 더치커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 커피의 고유한 맛과 향기를 맛볼수 있는 메뉴들"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나몬의 향기가 그윽한 카푸치노와 윈나커피(Vienna Coffee)도 잘 나간다"고 했다.

요즘 새로 내놓은 고구마라떼, 차이라떼(Chai Latte), 녹차라떼, 요구르트 스무디도 호평이라고 한다.

조선신보는 "커피점은 편안하고 안온하며, 창가에서 내다보는 대동강풍치가 아름답다"고 전망대 커피점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평양역전의 소문난 회전식전골식당인 '체송식당'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식당은 이전부터 운영을 해오다 지난해부터 '회전식전골'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식의 요리봉사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재료들이 콘베아를 타고 돌아가 회전식이라고 불렸다고 말했다.

재료는 소갈비, 양갈비 등 고기류와 수산물, 남새류, 버섯류, 두부, 분탕 등 100여가지가 되며 재료를 담은 접시는 가격에 따라 색갈이 서로 다르다"고 했다.

정혜영(46)봉사부원은 "새로운 봉사방식으로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손님들이 대단히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전식전골은 국물이 개개인에게 차례지고 소뼈, 돼지뼈, 닭뼈를 24시간동안 우린 국물은 구수하고 맛이 좋다"

"순한 맛의 국물과 각종 향신료를 첨가한 매운 맛의 국물의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으며, 재료들을 끓인 다음 깨장과 각종 조미료를 쳐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정 봉사원은 "조선식전골을 요구하면 고추장이 따라나와 기본국물에 고추장을 풀어서 콩나물이나 조개 등을 함께 끓여먹어도 별맛"이라고 자랑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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