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해안침식 문제, 도 차원 협의 나서

박혜미 2015. 2.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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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우려되는 해안침식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해안침식문제 논의를 위한 도지사직속 '동해항 해안침식문제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27일 발족하고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 관련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2012~2020년까지 국비 9237억원(55%), 민자 7658억원(45%) 총1조6895억원을 투자해 접안시설 10만t급 7선석, 방파제 1.85㎞, 방파호안 2.2㎞ 등을 축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약 4100만t의 하역능력이 갖춰져 북극항로 교두보 확보와 해양진출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그간 개발 사업으로 인한 해안침식 등과 관련해 동해·삼척 등 지역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협의회는 우선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필요시 1회, 6개월간 연장 운영)하며 지역 주민대표, 해양토목 전문가 등 총 11명이 모여 동해안 해안침식에 따른 피해 최소화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해안침식 피해우려지역 선정·실태 파악, 조사 결과에 따른 피해 예방·저감대책 방안모색 기타 개발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해소방안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은 북방진출의 교두보 역할, 강원발전의 전기가 되는 필수 사업인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검토할 수 있는 대화 창구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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