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드론에 실려온 반지 받고 결혼 승낙
김세훈 기자 2015. 2. 9. 21:18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흰색 드론(무인기)에 실려온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고 결혼을 수락했다.
장쯔이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신의 36번째 생일 축하파티에서 애인 왕펑(汪峰)이 보낸 깜짝 선물을 받았다. 프로펠러 4개로 움직이는 흰색 소형 드론에 실려온 9.1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장쯔이가 왕펑이 조정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실은 흰색 드론을 보고 깜짝 놀라며 기뻐하고 있다. | 시나 웨이보 제공 |
왕펑은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지를 장쯔이에게 전한 뒤 무릎을 꿇고 손에 입을 맞추며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장쯔이는 박수세례 속에 눈물을 흘리며 "예스"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장쯔이는 프러포즈를 받은 뒤 소셜미디어에 생일 축하 불꽃놀이 사진과 함께 "결혼한다(I do)"고 적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왕펑이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쓴 비용은 123만홍콩달러(약 1억7000만원)이다. 왕펑은 장쯔이의 승낙을 얻어낸 뒤 소셜미디어에 "내 인생을 완성시켜줘 고맙다. 모든 역경은 지나갔고 지금부터 우리는 늙을 때까지 함께하자"고 답했다.
장쯔이는 지금까지 <태평륜> <위험한 관계> 등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톱스타다. 왕펑은 43세 팝 스타로 두 차례 결혼한 적이 있다. 장쯔이는 지난해 7월 왕펑의 생일에 생일 케이크 사진과 함께 "나와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사랑"이라고 적어 애정을 과시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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