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나돌로지와 사회학·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 모나돌로지와 사회학 = 가브리엘 타르드 지음. 이상률 옮김.
19세기 뒤르켐과 더불어 프랑스 사회학계를 대표한 학자였으나 이후 뒤르켐 학파에 짓밟혀 빛을 보지 못한 타르드의 중요 저작이다.
사회학자이면서 철학자이기를 원한 타르드는 사회학을 철학과 분리해 실증주의적 과학으로 만들려는 당시 흐름을 거스르면서 오히려 존재론과 같은 형이상학적 담론을 자신의 사회학 이론에 끌어들였다.
책은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을 수용, '과학으로서 사회학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았다.
"사회학자들의 가장 철학적인 텍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형이상학적"이라는 평을 받지만 "조롱당할까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반철학적인 감정이 될 것이다. 사회과학에서는 혁명적이 되어라"고 한 타르드 사상의 중심에 선 저작으로 평가된다.
이책. 212쪽. 1만3천원.
▲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 = 라이프니츠·아르노 지음. 이상명 옮김.
17세기 독일 철학자 빌헬름 라이프니츠와 프랑스 신학자 앙투안 아르노가 1686~1687년 주고받은 서신 논쟁을 번역했다.
수학뿐 아니라 법학, 철학, 논리학, 역사학, 물리학, 기술공학 등 거의 모든 학문에 능통했던 라이프니츠는 1686년 '형이상학 논고'라는 저작에서 자신의 형이상학 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인정받고자 당대 최고 철학자이자 신학자였던 노년의 아르노에게 서신을 보냈고, 이후 2년간 두 철학자는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 구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형이상학 논쟁을 이어간다.
아카넷. 380쪽. 2만4천원.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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