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코카인에다 스테로이드 의혹? 거센 후폭풍
[Monsterzym.com] 1월 8일 오전 존 존스의 WADA 도핑 테스트 결과 자료가 현지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었다. 각종 수치들은 통과 기준치 이내였다. 그렇지만 그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남성호르몬은 근육의 생성과 남성적인 성격과 외모를 비롯한 여러가지 남성성의 발현에 중대한 기능을 한다.
운동선수, 파이터들에게서 남성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은 대단히 중요한 물질이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 남성호르몬인데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소변샘플에서는 남성호르몬이 그렇게 많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금부터 소개될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용어와 개념을 알아두는 쪽이 편하다.
표1) 남성호르몬의 주요 작용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남성호르몬이라는 의미
-에피테스토스테론(epitestosterone)은 테스토스테론이 합성될때 함께 만들어지는 물질
-일반적인 경우 소변중에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과 에피토스테론의 비율, 즉 T/E 비율은 1:1 이다.
-07:1~1.3:1 정도 까지는 일반적인 범주에 속하며 가장 극단적인 비율은 5.2:1 이 있었다.
-외부에서 남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으로 작용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제제등을 공급받을 경우 T/E 비율에서 T 쪽의 수치가 올라간다.
-6:1 이상의 수치는 거의 확정적으로 외부에서 남성호르몬 혹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상당수의 도핑 관련 규정에서 6:1의 수치를 기준으로 통과와 탈락을 결정한다. (4:1을 기준으로 삼는 곳도 있다)
-2012년 4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산토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실시된 불시 사전 테스트에서 T/E 비율이 14:1로 나타났다. 오브레임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의 이언 키드는 존 존스가 받은 세번의 검사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2월 4일의 첫번째 결과를 보면, 존 존스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59 ng/dl 입니다. 일반적인 범주는 300 ng/dl에서 1100 ng/dl 입니다. 그의 에피토스테론 농도는 170 ng/dl으로 나왔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테스토스테론과 에피토스테론의 비율이 비슷해야 합니다.
표2) 연령대별 남성호르몬 평균치

같은날 두번째로 행해진 테스트의 결과를 보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180 ng/dl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정상적인 범주에 많이 가까워 졌습니다. 그리고 에피토스테론의 경우도 610 ng/dl로 올라갔습니다.
12월 18일 행해진 테스트의 결과에서 존스의 테스토스론 수치는 180 ng/dl (기사에는 180이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 검사결과 자료에는 490 ng/dl로 기재되어 있음)로 여전히 낮았습니다. 그렇지만 에피토스테론의 수치는 엄청나게 상승했어요. 2700 ng/dl 이었던거죠. 이건 빨간불입니다. 에피토스테론은 테스토스테론과 거의 같은 양이 생성됩니다. 건강한 몸에서 1 ng/dl의 테스토스테론이 만들어지려면 1 ng 그램의 에피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어야 합니다. 0.7배에서 2배 정도까지는 정상적인 범주입니다. 그런데 존스의 경우 에피토스테론이 거의15배 더 많거든요." (*편집자주, 이 부분은 블러디 엘보우의 원문 작성자가 수치를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테스트 결과에서 나타난 T/E 비율은 490:2700으로 약 0.19:1 즉 5배정도입니다.)
낮은 남성호르몬 수치와 12월 4일부터 18일 사이의 14일 동안에 기이하게 높아진 에피토스테론 수치라는 조합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존스의 T/E 비율은 첫번째 테스트에서 0.29:1, 두번째에서 0.35:1, 세번째에서 0.19:1 이었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의 앞의 숫자, 즉 T의 수치가 높은것인데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인 것.
현재 존스의 상태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정상치보다 훨씬 낮다, 25~34세 남자의 소변에서 검출되는 테스토스테론의 평균량은 617 ng/dl 정도이다. 에피토스테론의 경우도 비슷한 수치다. 그런데 존스의 젓번째 테스트에서 나타난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평균치의 1/10이 안되는 양이었고 두 번째는 1/3에 조금 모자라는 정도 세번째 결과는 평균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에피테스토스테론의 양은 첫 번째에서 평균에 조금 모자라는 정도였다가 두 번째는 평균치에 근접했고 세번째에는 평균치의 네배가 넘는 기이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놓고 세계 각지의 종합격투기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는 중이다. 주요 쟁점은 이러한 수치가 존 존스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증명하는냐, 그렇게 볼 수는 없느냐다. 수많은 팬들이 존 존스의 T/E 비율이 저렇게 나타난것은 그가 약물 사용자라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비판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의 커뮤니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현지의 전문가들은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신중론을 펼치며 조금 더 정밀한 조사를 실시해 볼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지의 유력 MMA 매체인 MMA 정키는 반도핑 전문가 돈 케이틀린 (UCLA 올림픽 분석 연구소)의 언급을 아래와 같이 인용했다.

"존 존스는 T/E 비율을 낮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에피테스토스테론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저런 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현재 존 존스의 수치는 정상적인 범주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 범주 안에 있지만 다소 낮은 비율이죠, 왜 낮은지, 이유가 궁금해지는 상황이예요. 여기서 더 정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라면 탄소동위원소비 검사 (carbon isotope ratio test, CIR 테스트)를 해보는게 좋을겁니다.
또다른 전문가인 제프리 브라운도 존 존스의 T/E 비율이 인위적인 물질의 투여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려면 CIR 테스트를 해 봐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했다.
CIR 테스트는 샘플에서 합성 테스토스테론을 검출해 내는 테스트다. 검사비용이 많이 들고 NSAC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격투 스포츠의 약물 검사를 담당하는 기관)에서는 약물 반응에서 양성이 나온 선수들이 재검을 요청할때 이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의 승인을 주관했던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NSAC는 4:1의 T/E 비율을 기준으로 삼고있다. NSAC는 존스가 기록한 수치가 그보다 낮기 때문에, 낮은 것에 대한 제제규정은 따로 없어 이러한 결과를 12월에 통보 받고서도 경기를 승인했다. 규정상으로는 존스를 제지할 근거가 없었다는 설명.
전날 큰 이슈가 되었던 코카인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스테로이드 복용설까지, 존 존스에 대한 대중의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기사작성 : 이용수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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