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 개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건강검진서면센터에 직업환경의학과를 개설, 6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직업환경의학과는 근로자의 직업 특성과 환경적 요인에 따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수검진센터를 갖췄다. 이와함께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출신의 함정오 과장을 온 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이 병원 특수검진센터는 야간근로자 특수검진이 올해부터 50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검진대상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3300㎡ 규모의 검진센터를 별도 개설, 운영중이다.
직업환경의학과는 특수 건강진단 등 근로자 건강진단 및 사후 관리와 질환에 대한 업무 관련성 평가, 직업 특성과 환경요인에 따른 질환 관련 진료과와 협진 등을 담당한다.
특수검진의 경우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고 그 책임의 소재가 정부, 사업주, 근로자 중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규명한다.
아울러 사업주는 특수검진을 통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토록 한다.
함 센터장은 "최근 20대 여성 근로자의 백혈병의 원인이 과거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10년 이상 일하면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 노출에 의한 직업성 암종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이슈가됐었다"고 지적하고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상 업무 중 다양한 건강 유해인자에 노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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