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가상인터뷰]다오-배찌 "우리 모르면 간첩 아니에요?"

2014. 12.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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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옥 앞에서 만난 다오와 배찌게임 속 캐릭터가 실존한다면 어떠할까? 이 질문에서부터 본지는 한 가지 실험을 시작했다. 캐릭터 제작에 관여한 개발자를 통해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 이번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의 속사정을 들어본다. - 편집자주   

동글동글한 머리와 몸통 반쯤감긴 눈, 빨간 피부색의 배찌와 둥그런 주먹과 세로로 길쭉한 눈, 파란 피부색의 다오를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만났다. 다오와 배찌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버블파이터' 등의 게임에서 주인공을 맡고있는 캐릭터다.인터뷰는 현재 다오와 배찌가 등장하는 게임을 담당 중인 넥슨 카트라이더 팀, 크레이지 아케이드 팀, 버블파이터 팀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으며, 사진 촬영에는 넥슨 인턴 직원들이 함께했다.다오와 배찌는 국내 유저 수를 2400만명 보유한 '카트라이더'의 주인공들 답게 "솔직히 우리 모르면 간첩 아닌가요"라는 가벼운 농담과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더불어 사진 촬영에서는 데뷔 13년차 캐릭터답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은 다오와 배찌의 일문일답이다.

Q. 유저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다오=안녕하세요! 넥슨의 대표 마스코트 다오에요.▶ 배찌=안녕하세요. 저는 마스코트 다오 보다 더 인기 있는 배찌에요. 솔직히 우리 모르면 간첩 아닌가요?Q. '크레이지 아케이드'로 데뷔한지 벌써 13년이 흘렀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다오=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데뷔작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로두마니' 선장과 '산타할배'가 아니었나 싶네요. 같은 캐릭터인데 뿜어내는 화력과 스피드..당시에는 충격과 공포였어요.▶ 배찌=저는 이번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리그 '배틀로얄' 현장에 방문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오랑 함께 넥슨아레나를 찾았는데요. 그 때 어린이 관객들이 막 사진 찍자고 하고 싸인 해달라고 하면서 저희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어요.Q. 다수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 다오=저는 멋진 물총 파이터로 등장해 드넓은 전장을 누비는 '버블파이터'가 가장 좋아요.▶ 배찌=저는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는 '카트라이더'랑 다른 아이들보다 저의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선호해요.

회의실에서 다음 콘텐츠를 논의 중인 다오와 배찌Q.  작품들의 스토리 및 세계관을 알려달라.▶ 배찌=먼저 '카트라이더'에서 저희는 '붐힐'마을을 근거지로 전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레이싱을 즐기거나 악당들과 대결을 펼치기도 해요. 올 겨울에는 공룡섬으로 떠나는데 다오가 갈 예정이에요. 공룡마을 족장을 선출하는 레이싱 대회라는데 올 겨울에는 다오만 출장가네요.▶ 다오='버블파이터'에서 저희는 바다에 인접한 도시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해적들의 공격을 자주 받아왔었죠. 해적들의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평상시에도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같은 훈련, 훈련 같은 놀이가 필요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버블파이터'랍니다.▶ 배찌='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숲 속 깊은 곳 물풍선을 이용해 사냥을 하거나 석회동굴에서 보석을 캐내며 생계를 유지하는 '버블힐' 마을이 배경입니다. 근데 어느 날 악당 '로두마니'가 이끄는 도적떼가 '버블힐'의 보석들을 노리고 침략해 우리 아버지들을 납치하고 보석을 모두 가져갔죠.그래서 저희가 어른들을 구출하고 보석들을 되찾아 오기로 결심했어요. 이에 '어린 구조대'를 결성했고 물풍선으로 전투를 잘하는 사람을 대장으로 뽑기로 했지요. 그 때부터 시작된 것이 'BnB'! 물풍선 놀이에요. 근데 놀다 보니 어른들은 아직도 구출 못했네요...Q. 다양한 게임에 출연했는데 혹 다수의 게임을 함께 즐기면 주어지는 혜택도 있는가?▶ 다오=현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까지 3개 게임이 '크레이지 파크'라는 이름으로 뭉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3개 게임을 모두 설치하고 게임에 접속하면 특별한 아이템이 주어지는데요. 저희가 주인공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다오의 경우 첫 작품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주인공에 버금가는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가?▶ 다오=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다른 친구들은 빠른 스피드나 넓은 공격 범위와 같은 특출난 재능이 있었지만, 저는 그냥 평이한 캐릭터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 외모가 약간 '후레쉬맨'이나 '스필반'을 닮아서 리더십 있어 보였는지 주인공 대접을 받게 되더라구요.Q. 종종 CF 및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다오='버블파이터'때 소녀시대와 함께 찍은 CF가 최고의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앞으로도 아름다운 걸그룹과 CF를 찍어보고 싶어요.▶ 배찌=저는 '카트라이더'의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10주년 기념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10년 동안 '카트라이더'가 걸어온 길, 전무후무한 기록들...모든 것을 회상할 수 있는 순간이었거든요. 그리고 제 모습이 많이 등장했거든요.Q.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하면서 만났던 기억에 남는 유저가 있다면?▶ 다오=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 행사에서 아들과 '섬말가족' 팀으로 출전 했던 한 아버지가 기억에 남아요. 아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6차 챔피언스컵 우승으로 3관왕을 달성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배찌='카트라이더'를 즐기다 보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라이더들을 만나고 헤어지지요...근데 기억에 남는 라이더 한 명을 꼽자면, 이번 카트라이더 e스포츠 리그 '배틀로얄'에서 활약한 유영혁 선수가 가장 생각나네요. 스피드전에서의 폭발적인 활약과 멋진 역전극으로 제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요. 대회 2연속 준우승에 그쳐 너무 아쉽더라구요.

Q. 앞으로 협업해보고 싶은 캐릭터 또는 작품이 있는지?▶ 다오=서든어택, 마비노기영웅전 등과 함께 버블파이터를 즐긴 것과 같이 기회만 닿는 다면 또 다른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버블파이터를 해보고 싶어요.▶ 배찌=우리의 인기에 묻어가고 싶은 모든 여러분들을 환영해요! 개인적으로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한번 뛰어 놀아보고 싶네요.Q.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가장 자주 전투를 벌인 맵은 무엇인가? 또, 카트라이더에서 자주 탑승하는 카트, 달리는 맵, 버블파이터에서는 선호하는 전장이나 무기를 알려달라.▶ 배찌='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의 빌리지 10번' 맵이지요! 아무래도 많은 유저들이 즐겨 찾는 맵이고, 아기자기한 블록들이 있어 꼭 장난감 백화점에 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다오랑 제가 가장 장렬히 전사했던 맵이기도 하고요.▶ 다오=저는 '버블파이터'를 할 때 주로 본진 방어 위주가 아니라 화끈한 전투가 이루어지는 '빌리지 강변 쉼터'맵을 선호해요. 숨어서 견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전장으로 달려가는 파이터의 모습. 그것이 바로 '버블파이터'의 자세지요. 무기는 라이플이지만 샷건처럼 물총알이 두 발씩 나가는 '로두마니 라이플'을 가장 좋아해요!▶ 배찌=요새 '카트라이더'를 즐기면서 '트라이혼 9'과 '프로토 9'을 많이 타고 다녀요. 트랙은 '차이나 상해 동방명주'를 가장 많이 좋아합니다. 중국 황포강을 중심으로 동방명주탑 주변과 와이탄을 지나는 트랙인데, 황포강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부분은 초현대적인 느낌도 나고 부스터 충전이 쉬운 코너와 최고속도를 즐길 수 있는 직선 도로가 잘 어우러져서 유저분들도 많이 즐겨주세요.

아이들처럼 눈밭에서 즐겁게 노는 다오와 배찌Q. 큰 머리는 헬멧인가 아니면 진짜 머리인가 매우 궁금하다. 혹시 진짜 머리라면 물총을 쏘거나 카트에 탑승할 때 불편할 듯 하다.▶ 다오=진짜 머리에요. 그래서 '버블파이터'할 때 벽 뒤에 숨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요. 무조건 맞붙어서 싸워야 돼요.▶ 배찌=머리가 커서 카트가 다 오픈카에요. 겨울이라 그런지 좀 춥네요...Q. 다른 친구들을 물에 가둬 익사 시키거나 카트로 자주 충돌하는데, 매우 위험하지 않은가?▶ 다오=후후후, 사실 물폭탄에 사용되는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닌 안에서 숨을 쉴 수 있는 특수 액체에요. 파이터 혹은 라이더를 가두는 능력에만 특화 되어있는 액체로 안에 갇힌다고 익사하지는 않아요. 또, 바늘이 있으면 터뜨리고 나올 수 있고요. 에띠가 만드느라 고생했지요.▶ 배찌=카트 충돌은 음...그냥 범퍼카 수준이에요. 카트가 작아 보이지만 그 안에 에어백부터 ABS까지 모든 안전기술이 집약돼 있거든요. 다만 부딪혀서 트랙 밑으로 떨어지면...(다오가 입을 막는다)Q. 중국 등의 지역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가장 열렬한 호응을 해주는 지역은 어디인가?▶ 다오=어디가 더 낫다고 평가하기 힘들 만큼 모든 국가에서 열렬한 호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상황이에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배찌=카트라이더의 경우 중국 라이더들이 많이 좋아해요. '서안 병마용' 트랙같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 트랙도 있고 또 '첸첸'같이 중국에서 온 캐릭터도 있고, 그래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눈밭에서 뒹굴기도 한다Q. 또 버블파이터에서도 종종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 대회를 열고 있다. 버블파이터도 e스포츠에 도전하는 것인지 여부와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다오='챔피언스컵'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버블파이터라는 주제에 충실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여기에 모든 재미를 쏟아낼 것 같아요. 물론 기회가 된다면 저는 e스포츠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요. 카트라이더 리그처럼...Q. 출연하는 게임들에도 겨울 업데이트가 진행될텐데 몇 가지만 알려달라.▶ 다오=드디어 내가 페이크 주인공이 아닌, 리얼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버블파이터'의 '캐릭터 레볼루션 업데이트'와 공평한 매치를 지원하는 '아레나 시스템'이 최고의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배찌=저는 '카트라이더'에 공룡들과 공룡족이 등장하는 '쥐라기라이더'가 가장 기대돼요! 이번 '쥐라기라이더' 테마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공룡이 나오는 신규 트랙도 2종에 공룡카트 '트라이혼 9'까지! 아...너무 매력적이에요.▶ 다오='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매번 겨울에 등장하는 눈싸움 모드가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거든요. 이번에는 난폭한 곰인 '폭군설곰'에게 눈 뭉치를 던져서 굴리기 좋은 눈덩이로 변하면 그 눈덩이를 힘차게 밀면! 끝!

Q. 끝으로 유저들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다오=넥슨 최고의 콘텐츠는 바로 유저 여러분이라고 생각해요. 멋진 업데이트와 재미난 이벤트들로 유저 여러분 모두가 즐겁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배찌=넥슨 캐주얼 게임들의 변화는 계속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게임 될 테니 기대와 관심 부탁 드려요. 이따가 서버에서 만나요! 안녕~구남인 기자 ni041372@fomos.co.kr[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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