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권도 대부' 이준구 사범 아들 지미 리, 美 메릴랜드주 최초 한인 장관됐다

장진모 2014. 12. 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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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수인종·여성 기업 담당

[ 장진모 기자 ] 미국 메릴랜드 주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장관이 탄생했다.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지미 리 전 버지니아주 상무차관(한국명 이형모·사진)을 '소수계 행정부' 장관에 내정했다.

소수계 행정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수인종, 여성 기업의 정부 계약 및 조달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리 장관 내정자는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불리는 이준구 사범의 아들이다. 초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메릴랜드대와 존스홉킨스대 경영학석사,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컨설팅회사 GTSC 사장 등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3년 말까지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을 지냈다. 리 내정자는 이달 초 호건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호건 당선자는 이날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지미 리는 버지니아 주를 사업하기 가장 좋은 주 가운데 하나로 만든 주인공"이라며 "메릴랜드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아내(김유미 씨)가 한국인이며 당선 직후 한국계를 적극 중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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